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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이승민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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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책, 여러 부문으로 많이 읽어봤지만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실전서라 조금 답답했던 마음이 풀렸었다. 간단히 포인트를 말해보자면,


01/ 마케팅이 처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과 이해를 돕는 이미지

02/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소비자의 심리 등을 파악해 담겨있는 유용한 내용

03/ 매출공식, 잠재고객을 구매고객으로 만드는 전략, 내부광고, 상위노출과 키워드 개념, 좋은 콘텐츠, 측정의 중요성 총 6개의 알찬 파트로 구성


책 내부를 살펴보면 이미지가 첨부 되어 있어 내용을 더 보충해주고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마케팅 관련 단어들도 쉽게 풀어내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실 나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키워드’라는 걸 알았다. 상품을 파는 건 아니지만,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업로드하면서 사람들이 내 콘텐츠를 찾고, 팔로잉를 하고, 반응이 일어나면서 더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 책에서 너무 와닿았던 내용이 있는데, 병원을 찾는 과정에 대한 '키워드 검색 루트'에 대한 분석이었다. 마케터들이 병원이든 어떤 물건이든 소비자들이 필요하는 것을 찾기까지의 검색 루트를 생각하고 연구해서 광고를 한다는 사실!


‘내가 고객이라면 어떨까?’ 라고 마케터가 고객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이해를 하는 것이 마케팅의 포인트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면서 나의 성장과 커리어적으로도 성장을 단단하게 꿈꿔보게 되었던 책.


이 책은, '자기 사업하려는 분, 예비 마케터, 마케터, 인플루언서 등 온라인마케팅과 관련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편집자라면', 키워드 부분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보충된 내용이 많았더라면 좋았을 듯.


마지막으로, 마케팅도 결국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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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도르래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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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인력 강-한 미스터리물을 읽어봤다. 문학에 살짝 지루했기에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이 쓴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로 처음 국내에 소개되는 장편소설, 50만 부 이상 판매, 드라마화된 히트작
2.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소재가 아닌 일상적인 소재와 인물들의 관계에서 사건이 숨겨져 있어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지는 내용
3. 깨알 유머가 들어간, 장대한 스토리라인을 두루 갖춘 긴장감 + 웃음 + 감동이 있는 추리물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는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이라고 한다. 난 코지 미스터리(cozy mystery)라는 장르를 처음 들어봐서 검색해서 찾아보니 선정적인 것과 폭력성을 줄인 미스터리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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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더라도 전체 스토리와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야 하고, 선정적인 것과 폭력적인 것이 약하기 때문에 사건 자체는 잔인한 본성보다는 ‘관계의 문제’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 코지 미스터리가 뭔지 지금이라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뭐가 잘리고 토막 나고 긴박한 순간들이 담긴 미스터리는 내게 너무 힘든 장르라서 앞으로 미스터리물 읽고 싶을 때 코지 미스터리 쪽으로 찾아서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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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략한 스토리
여자 탐정인 주인공 하무라 아키라는 74세 할머니를 미행해달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 할머니가 찾아간 친구 할머니(미쓰에)와 다투다가 2층에서 떨어지는데 주인공에게 떨어져 큰 부상을 당하고, 일당보다 치료비가 더 드는 운 없는 상황 발생.

그러다 병원에서 친구 할머니(미쓰에)의 손자를 만나게 된다. 안쓰럽게도 손자(히로토)는 8개월 전에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고 본인은 살았지만 크게 다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히로토는 왜 아버지와 둘이 사고 장소인 스카이랜드에 갔는지, 그 전의 기억을 다 잃었고. 그런 사고 관련된 부분을 주인공은 알아보기 시작하고... 손자(히로토)가 주인공이 서점에서 일하며 탐정 일을 한다는 걸 알고 죽은 아버지의 책들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한다. 방 한 칸을 차지하는 엄청난 양이었는데, 주인공은 그런 요청과 일을 지시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게 나올지도 모른다, 잠입하는 게 좋겠다, 지시 때문에 그 집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그 건물에서 불이 난다. 거의 다 타버리지만, 주인공은 겨우 탈출하게 되는데...
그 불이 실수로 난 불인지, 누군가가 고의로 낸 불인지 그 사건을 기점으로 굉장히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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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스터리물 읽고 싶은데 너무 어둡고 잔인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 인물의 관계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찾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 후루룩 무언가에 빠져서 책을 읽고픈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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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라면, 표4 부분에 스토리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적어놨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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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여자가 탐정인 것이 얼마나 멋지던지. 가장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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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도르래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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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작가의 책! 장편임에도 흡인력 강해서 후루룩 잘 읽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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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 왜 나는 사람들 반응에 신경 쓰고 상처받을까?
캐린 홀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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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간절해서 산 책인데 생각보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실망적이었다. 유튜브 유명한 심리 채널에만 봐도 있는 이야기들. 그냥 실용서고.. 내가 얼마나 예민하고 민감한지만 공감이 된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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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내려오다 -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어
김동영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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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고등학생 시절 여행 에세이에 푸욱 빠졌었다.

입시에 찌들어 모든 것들이 천국이 아니라 지옥과 같았던 때,

아버지가 사오신 책들 중 한 권을 집어들었는데

김동영 작가의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첫 작품이다.


그 이후 작가의 책을 내내 읽어왔고,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색채로 표현하자면 회색빛이지만 가끔씩 반짝이는 빛이 보이는 글감에 빠졌었다.


그동안의 책과는 어딘가 좀 다른 부분은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담백해졌고, 간결해졌으며, 꾸밈이 없어 솔직한 이야기와 문체로

작가와 내가 10년 동안 같이 시절을 통과하고 다양한 천국을 맞이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가 마주한 천국 같은 장면과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과연 내게는 어떤 천국이 스치고 머물었을까, 책을 덮고 생각했다.

고단했던 10대 시절에 작가의 책을 만나 잠시라도 가지 못했던 곳을 방에서 온몸으로 느꼈던 일,

원하던 바를 이뤄냈던 내 삶의 곳곳의 순간들,

사랑스럽고 멋진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작가처럼 진짜 혼자 여행을 떠나 상상했던 풍경들을 제대로 마주쳤던.


천국은 언제 어디서나 곳곳에 있고,

그것이 머나먼 곳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줬던, 감사하고 뭉클한 책.


(+도대체 이 작가는 여행지에서 누구도 겪지 못할 일을 겼는데 너무 신기하다..

다음에 작가님이랑 꼭 여행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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