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것만 마시는 당신을 위해

크래프트 맥주 - 늘 같은 것만 마시는 당신을 위한 맥주 선택법
멜리사 콜 지음, 이용재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2년 5월

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의 목차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아는 종류는 기껏해야 4개 정도..? 나르코스 체코 앰버 라거, 프뤼 쾰쉬, 마우이 브루잉 파인애플 마나, 뽀할라 코스모스 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맥주들을 잔뜩 소개해준다. 읽다보면 이런 맥주를 어디서 구해? 하는 생각이 드는데 놀랍게도 네이버쇼핑에 검색해보면 나온다(마켓컬리나 쿠팡에도)

다양한 맥주 외에도 맥주의 원재료, 양조 과정, 페어링 팁 등이 담겨있어 교양도 챙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맛없는 맥주의 문제점 파악하기' 페이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은 친구들이 생각났다. 퇴근 후에 맥주 한잔으로 자신을 달래는 친구들이 이 책으로 조금더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

진짜 태국요리를 찾고있다면!

집에서 태국 요리 - 여행지 식당에서 먹었던 맛 그대로 ㅣ 집에서
백오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2년 5월

새로운 음식을 찾아먹는걸 즐기는 편이라 어느나라 음식이든 가리지않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것은 태국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한국전통음식처럼 익숙해진 스프링롤, 쌀국수, 팟타이, 똠얌꿍, 뿌팟뿡커리 외에도 고수샐러드, 똠샙, 오이렐리시, 망고스티키라이스와 같은 낯설지만 너무너무 맛있는 타이푸드 레시피가 담겨있다.

태국음식이 워낙 대중적으로 알려지다보니 레시피도 여기저기에 많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레시피는 찐이다. 태국에서 먹은 그 누들맛이 그리운데 한국에 있는 식당은 아무리 찾아다녀도, 집에서 아무리 비슷하게 만들어봐도 그 맛이 안날때, '집에서 태국요리'를 추천한다!

레시피 외에도 태국식문화의특징, 채소손질법, 허브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는 것이 인상깊었다. 저자가 진심으로 태국요리를 사랑하는게 텍스트로 느껴졌다. 아름다운 사진들은 덤이다❤️

카페, 바에서 파는 음료보다 맛있는 물 레시피

인퓨즈드 워터 - 과일, 채소, 허브로 만드는 에너지 음료 50
조지나 데이비스 지음, 정연주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5월

건강문제로 술도, 카페인도, 마트에 파는 설탕덩어리 음료도 멀리하는 나에게는 정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책, 인퓨즈드워터! 50가지의 다양한 '물 레시피'에 예쁜 사진은 덤이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물 2리터 마시기를 시도하지만, 사실 생수를 2리터씩이나 마시는건 정말정말 어려운 일이다. 물은 알콜, 카페인, 설탕보다 맛이 없으니.. 소개글에 있는 문장대로 '이 책은 평범한 물의 무한한 잠재력을 소개한다'.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을 간단한 레시피를 통해 독창적인 음료로 변신시킬 수 있다. 건강하게, 맛있게 물을 마시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주목하시길 :-)
(개인적으로 몇몇 레시피는 논알콜 칵테일보다도 더 맛있었다)

야나두 집에서 케이크 만들 수 있어

집에서 케이크 - 베이킹 클래스 비법을 우리 집에서 그대로 ㅣ 집에서
김나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2년 2월

베이킹은 1도 모르는, 집에는 당연히 오븐이 있을리없고, 박력분과 중력분이 뭐가 다른지도 모르는 베이킹 초보도 친구들에게 칭찬받는 케이크를 만들게하는 마법의 책이에요!

베이킹 레시피북은 워낙 많지만 이 책에 있는 레시피들은 정말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창적인 메뉴들이에요. 시금치리코타치즈케이크, 수박오이타르트, 무화과크림케이크에 고추냉이마카롱까지. 이런 독특한 메뉴들 몇가지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하지만 또 이런 레시피만 있는건 아니에요! 호불호 없는 클래식한 레시피와 아이싱기법 등 초보자에게 필요한 기술도 담겨있어요.

사진이 너무너무 예뻐서 살면서 한번도 케이크를 만들어본적없는 저도 케이크 베이킹에 도전해봤어요. 설명대로만 하면 되더라구요?!! 팔이 많이 아프긴했지만...ㅎ. 이제 저는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에 직접 케이크를 구워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었어요. 저에게 베이킹의 즐거움을 알려준 집에서케이크 추천합니다아★★★★★

(테이스트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장가치 100% 레시피북이자 화보집

집밥둘리 가정식
박지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6월

버릴 메뉴가 하나도 없는 요리책이다!

되게 익숙하고 쉬어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맛있게 하기 어려운 그런 메뉴들,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갈리지않는 요리들이라 오래오래 잘 써먹을 예정이다.

게다가 책이 너무너무 예쁘고, 감성 가득하다.

앞 부분엔 코팅지에 음식 사진이 프린팅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나의 최애 파트다...♡

사진을 어떻게 이렇게 잘찍는건지....

요리과정이 모두 사진으로 담겨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어릴 때 보던 요리책은 다 이렇게 과정이 담겨있었던 것 같은데.

글만 보고도 이해해야할 나이지만(!) 그래도 그림으로 보는게 더 좋다.

"따뜻한 잔치국수 한 그릇처럼 가까우면서도 편한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저자의 바램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문장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