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벤저민 그레이엄의 성장주 투자법

벤저민 그레이엄의 성장주 투자법
프레더릭 마틴 지음, 김상우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22년 3월

1장

벤저민 그레이엄이라고 하면 가치투자를 창시한 창시자로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가치투자의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장투자에 관련해서도 식견이 있었고 그에 대한 책이 있었는지는 몰랐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 더 생소했고 관심이 더 갔다.

그레이엄의 성장주 투자법에 대해서는 소개가 되어있지 않았던 이유는 증권분석 1962년 개정판 39장에 성장주 가치평가를 위한 보다 새로운 방법이란 제목으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레이엄 사후에 그의 후학들에 의해 불행히도 성장주 투자에 대한 부분은 1962년판 이후에 발간된 개정판에서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아마도.. 가치투자자 입장에서는 반대편에 있다고 볼수 있는 성장주 투자법에 대한 부분이 못마땅해서 제외시킨게 아닐가 추정된다. 그 성장주 투자법에 대한 설명을 다룬게 이 책 내용이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39장. 성장주 가치평가를 위한 보다 새로운 방법은 본 책에 전문이 수록되어있다. 이로서 ‘그동안 잃어버렸던’ 그레이엄의 성장주 투자공식과 방법론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2장

가치투자와 성장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성공투자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워런버핏의 글에도 등장했던 손안의 한 마리 새 vs 수풀 속의 두 마리 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3장

그레이엄이 기업가치를 어떻게 계산했는지 나타내는 공식들이 소개 되어있다.

4장

중요한 것은 매도가 아니라 매수. 나 역시 매도 보다 매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장

안전마진에 대한 내용.

6장

좋은 기업을 가늠하는 잣대를 구체적인 투자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7장

그레이엄의 가르침을 토대로 저자가 직접 투자했던 투자사례들을 설명한다.

8장

주식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경계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부록

개인적으로 부록의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계산한 것을 설명한 부분이 너무 흥미롭고 신선했다.

찰리 멍거의 말들

찰리 멍거의 말들 - 투자, 경제, 비즈니스 그리고 삶에 관하여
데이비드 클라크 해설, 문찬호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12월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부회장이다.

버핏만큼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져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버핏과 동급의 우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시중에 버핏관련 책들은 많고 그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는

기사와 많은 책들을 통해서 어느정도 충분히 알려졌는데

찰리 멍거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는 잘 접하기 힘들었고

찰리멍거가 주인공인 책은 시중에 2~3권 밖에 없었던걸로 알고있다.

찰리멍거가 직접 쓴 책은 가난한 찰리의 영감이란 책인데

아쉽게도 한글번역판은 아직 없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가치있고 궁금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다.

투자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비즈니스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찰리 멍거에 대해서 쓴 다른 책들 보다 이 책이 더 나았던 점은

삶에 대한 멍거의 혜안이 실려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버핏이 멍거에게 한 수 배웠던 내용은 잘 알고 있었는데

멍거가 버핏에게 한 수 배웠던 내용은 잘 몰랐었는데

이 책에 그 내용이 실려있었다.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찰리 멍거의 현명함을 본 받길 바라기 때문이다.

[100자평]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 투자에 임하는 마음, 주식을 분석하는 기술
송선재(와이민)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1월

이 책은 특히 주식 투자자들이 흔히 빠질 수 있는 오류나 실수들에 대해서 언급한 점이 좋았다.
가치투자 대학교가 있다면 1학년 전공필수교재로 삼을만한 책이다.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 투자에 임하는 마음, 주식을 분석하는 기술
송선재(와이민)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1월

자주 가던 와이민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가 있었는데 와이민님이 송선재 애널이었다니 오마이갓~~

더 자주 참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특히 주식 투자자들이 흔히 빠질 수 있는 오류나 실수들에 대해서 언급한 점이 좋았다.

가치투자 대학교가 있다면 1학년 전공필수교재로 삼을만한 책이다.

가치투자 자체가 투자의 비밀이 없듯이 이 내용을 수긍한다면 그저 책에 나온 흐름대로 공부하면 된다.

막연히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사항들을 줄치면서 읽으니까 한결 다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제대로 공부하고 그 공부를 실전에 적용해보고, 실전에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다시 공부하는... 이 과정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 투자 공부의 실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격하게 공감한다.

아직 나도 한 사이클을 길게 경험해보지 못한 초짜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투자와 관련한 공부를 '얼마나 많이'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공부를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을 더 일찍 읽었더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자식에게 가치투자를 가르쳐줄때 참 유용한 교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