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이라 하면 읽을 가치는 충분히 높지만 어렵기만 하고 그다지 재미는 없는 문학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 아닐까?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 나도 평소에 올해는 이번 달에는 이러이러한 고전을 읽어봐야지 하고 목록까지 작성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날 때가 더 많다. 어려운 용어와 책에 따라 다르겠지만 빽빽한 작은 글씨, 잘 이해가 안가는 문맥과 거기에 보태어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쉽게 책을 놓게 됐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초등학생 중․고학년 수준에 맞게 조선 전․후기의 문학을 2~4쪽으로 마치 전래동화를 읽는 것처럼 재미있고 쉽게 그림과 더불어 풀어 썼고, 그 작품에 대한 읽기 자료를 사진과 함께 잘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해 볼까요> 코너를 만들어 읽는 이가 작품을 읽은 후 활동할 수 있는 간단한 독후활동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 고전문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나 자녀와 함께 읽고 싶은 학부모, 교사들은 교과와 관련하여 참고 교재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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