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감상 수업 - 하루 한 곡, 내 것으로 만드는 클래식 100
유니쓰.루바토 지음, 김은하 감수 / 뜨인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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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즐겨듣기에 클래식의 깊이를 더해줄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번에 이론적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을 클래식 감상 수업을 만났다. 수백 년 전 고대 음악부터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음악 및 현대 음악까지 두루두루 담겨있다. 하루에 한 곡, 내 것으로 만드는 클래식 100곡에 대한 감상 포인트를 쉽게 설명해주고 음악 용어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이 책은 클래식을 좋아하거나 혹은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해주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음악적 특징에 따라 리듬, 선율, 화음, 구성, 음색, 테크닉이라는 6가지 요소로 100곡을 나누어 설명되어있다는 점이 다른 책과 차별점이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음악, 래그 음악, 크로스오버 음악 등 중요 특징이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기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곡의 감상법 외에도 음악이론, 작곡가나 곡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 그리고 작곡가의 다른 대표곡도 설명되어 있다.

 

 <2장 선율 중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3악장 감상법 (P.96~97)>

 

 

귀에 익숙한 곡, 처음 듣는 곡, 좋아했던 곡 등 100곡에 첨부된 QR코드를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책의 설명된 포인트대로 감상하니 귀가 열리는 기분으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더해졌다. 일단 책의 설명을 먼저 읽고 음악을 감상하면서 다시 책을 읽는 방법을 추천한다. 감상 포인트를 자세히 설명해주었기에 책의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른다고 해도 이 책은 분명 클래식을 좋아하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통해 클래식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을 텐데 이 책 하나로 클래식 감상 포인트를 배우고 익힌다면 그냥 음악이 좋다는 것보다 좀 더 구체적인 음악적 요소들로 감상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100일간의 음악 공부가 힘들지 않고 분명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렇게 제한된 책의 소개가 아쉽지만, 클래식 제대로 감상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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