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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사이토 히토리 지음, 한성례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


어떤 책에서 읽었다. 어렸을때는 빨리 철이 들고 싶어 하고. 철든 사람으로 불리길 원하지만

나이가 들고 나서는 그 철이 짐으로만 느껴지고. 철을 벗어던지고.

평생 철들지 않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그리고 유명한 과학자나 발표자

또는 뛰어난 창의력으로 주목받는 사람들은. 다들 자신이 철이 들지 않았다고 말들을 한다.


왜 이런 미묘한 역설이 발생하는 것인가. 철이 든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라는 의문으로 나는 이책을 접하였다. 내가 접근 했던 방식으로 철학적으로

깊게 접근하지는 않았지만 이책은 철이 들지 안은 인생이 어떻게 즐거운지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그러고 보면 철이 든다는 것은

단순히 어른스럽다거나 나이가 든다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관습이나 통념을 잘 알게 되어 거기에 녹아든 것이 아닐까.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눈보다 타인의 눈에 더 집중하며 살게 된다.

특히 한국사람은 그것이 좀더 심각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즐기는 일보다

남들이 좋아하거나 남들이 하고 싶어해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일 또는

남들에게 대접받을 수 있는일을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들고

은퇴하는 시기가 되서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좌절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조금더 철이 더 들기 전에 이책을 권하고 싶다. 무겁기만 한 철을 왜 굳이 들고 있냐고

왜 자신챙기기에도 힘이 부쳐 살기 힘든 이시대에 남들만 신경쓰고 살고 있냐고

거기다 괴짜 부자라는 사람은 철이 없어도 철이 없기에 그렇게 성공하지 않았는가

여기에 돈도 많고 성공한 사람의 철없는 이야기가 있으니 꼭 들어보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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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완성한 여자 메리 퀀트
메리 퀀트 지음, 노지양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 여자를 완성한 여자 " 메리 퀀트" ]


책의 표지와 책의 이름을 보며 그 책에 대해서 미리 상상해 보는것이 나의 습관이다.

이책의 겉표지는 매혹적인 여성이 나와잇다. 그 여성의 당당한 표정과

뚜렷한 눈빛 그리고 그녀의 포즈에서 나오는 엣지가 이 책에 대해서 말해준다.

슬며시 겉표지를 걷어보면 안에 숨겨져 있는 또다른 엣지를 볼수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강렬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이쁜 분홍색에

잘정돈된 꽃무늬. 너무나 아름다운 디자인이다. 나는 예술에 큰 관심도 없고

디자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무언가 이책이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이 표지만 봐도 알것 만 같았다.


어떻게 하면 완성된 여자로 살수 있을까 하는 것이 나의 질문이었고

이책을 통해 내가 얻고 싶었던 해답이었다. 사실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여러가지는

서양의 문화를 바탕에 두고 말하고 있는 것이 많다. 어떤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은 너무나 이해가 된다. 하지만 그래서 이책은 흥미롭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진보한 여성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항상 남자들에 둘러싸여 있었던 공대 출신의 여성으로써.

나도 꼭 저렇게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성들의 세계에서 성공한 이의 특별한 주관이나 생각은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그저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와 전통과 보편적인 인식 속에서의

성공한 여성의 이야기는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녀는 어떻게 이겨내었는지 그녀의 기질과 열정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말하는 방식에서부터 패션, 생각, 생활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완성된 여자 또는 자신감 있는 여성으로 살아 갈 수 있는지.

이책을 통해 한번 들여다 보고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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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를 걷다 - 몽블랑 트레킹
나두리 지음, 박현호 사진 / 책나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 구름 위를 타박타박 알프스를 걷다 ]


예전에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알프스 트레킹에 대한 내용을 본적이 있다.

젊은 몇몇의 사람들이 그룹을 이루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끝내 목표했던

것을 성취하는 장면들이 나오고. 그 장면들을 보며. 잠시나마 나도 그들과 함께

힘든 과정을 거쳐 고난의 고지에 오르고 나서 뿌듯함을 느껴는것 같았었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전경과 풍경과 설명들이 그러한 생각을 좀더 가시화 시켜주는 것 같았다.


이책은 그러한 나의 기억속에서. 나도 저들처럼 평생에 한번쯤은 저 아름다운 곳에서

힘들어 하거나 즐거워하거나 무언가를 성취하려 다짐했던 나를 위한 책이었다.

책의 서문에서는 몽블랑 트레킹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또는 읽고 나서 왜 알프스 트레킹을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 냈는지 알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항상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난 이들은

그 과정이 힘들었지만 누구든지 쉽게 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법이니까.


어렸을때 부터 어떤 산의 종주다 극기훈련이나 아주 힘든 일정이 될것이다

라고 말하는 모험들을 많이 해본 편이다. 하지만 항상 그러한 과정에서 또는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두려움을 이겨내야 비로서 발을 디딜 수 있고. 마침내 이겨낸 자들의

성공의 샘에서 마지막 물한모금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은 그러한

시작점을 쉽게 디딜 수 있도록 가르쳐 주었다. 어렵고 힘든 과정에 대한

내용과 그들의 아픔들도 잘 나타내고 있지만. 책 곳곳에서 볼수 있는

알프스의 경이로운 장관들. 책의 끝부분에 소개되고 있는 알프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면서 누구둔지 그러한 시작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름 위를 타박타박 알프스를 걷다. 이 짧은 제목에는 정말 많은 뜻이 숨어 있지 않을까.

구름 위에 있는 것처럼 높고 눈으로 뒤덮인 알프스를. 사뿐사뿐이 아니라 타박타박.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의지에 기대어 발걸음을 옮기고 나면. 마치 정말 구름 위에

서있는 것처럼 알프스를 걸을 수 있게 된다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책의 표면적인

이름보다 거기에 심어져 있는 깊은 뜻을 좀더 잘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망설이지 않고. 구름위에 있는 구름을 만날 수 있는 알프스로 떠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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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박승근 지음 / 부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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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평소에 여행에 관심이 많고. 사진에 관심이 많으며.
내가 갔었던 여행지에서 느꼈던 생각이나 감성과.
타인이 같은 곳에 가서 어떤것을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궁금해 했었다.
나는 이책의 독자로서 참 완벽한 읽는 이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이 책은 여러 사진을 통해서 디지털 카메라로 찍혀진 전문적인 사진이 아니라.
작가 여행지를 직접 여행하면서 철저하게 여행자의 신분에서
그 눈으로 찍힌 사진. 어떻게 보면 사진이 아니라 그가 여행을 하면
보았던 그의 눈을 대신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좋은 수동 카메라가 아니라서 인지 일수도 있지만.
아이폰으로 찍었다고 하기엔 사진이 너무나 전문 스럽고.
여행 전문가가 찍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신뢰가 있고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속의 또는 자연스러운 그대로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을 한장한장 보면서 덧붙여진 그의 말이나 생각들을 함께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와 같은 눈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어떤 책에서 사진은 누가 잘 찍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진을 찍을 때의 감성. 또는 찍고 나서의 해석. 즉 사진과 함께한
글과 여러 설명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그러면에서 보면 너무나 친절하고 감성적인 사진과 글을
함께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다.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삶에서의 여행에 대한 정의가 따로 있을까만은
나에게 여행은 여행을 생각한 그 순간부터 바로 시작이다. 또는
여행이 따로 있지 않고 주말동안 잠시 동네 까페에 홀로 앉아 책을 보는
시간도 나에겐 책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며.
심지어 사무실의 업무중에서도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딴생각에 잠길때에도 나는 잠시 사무실을 떠나 여행을 가 있는 것이다.
작가의 사진과 작가의 생각속에서 여행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 사진과 함께 잘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나도 작가와 함께 여행을 시작 한 것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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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살며 사랑하며
미란다 케네디 지음, 송정애 옮김 / 프리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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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 살며 사랑하며 ]

 

제목과 가장 가까운. 제목 그대로인 . 인도에서 살며라는 문장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깊이 들어가서 설명하자면.

기자로서의 작가가 인도에서 살며 느낀 . 생활한 . 또는 여성으로서의

작가가 인도에서 살면서 겪은것. 또는 사랑하는 자로서의 작가가

인도에서 사랑하면서 생각한 모든 것들이 이책에 담겨져 있다.

 

책을 보면 인도라는 나라가 생소하면서도 가까워 진다. 평소에 다큐멘터리나

책에서 겪었던 인도와는 또다른 나라가 책에서의 인도이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너무 솔직하게. 어떻게 보면 수박 겉핡기 식의 인도가 아니라.

작가가 오랜 시간동안 깊숙히 가난한 . 또는 깊숙히 서민적인 곳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힘들어 하며 겪은 모든 인도에 대해서 있다.

 

그래서 이책은 매력있다. 인도인들의 삶을 솔직하게 너무나 여실히 엿볼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기자 출신이라서 그럴까. 지극히 사실적이고 솔직한 표현들.

작가로서의 생각까지 너무나 솔직하게 들을 있다. 이렇게 까지 표현해야만 했을까

하고 작가의 스스로의 생각들을 그대로 표현한 부분들이 많아서. 어떤 부분은

심각하게 공감을 했고. 어떤 부분은 서양인으로서의 작가의 생각에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오히려 인도인들의 태도나 생각에 공감이 정도로.

 

것이 바로 이책의 또다른 매력이다. 작가가 너무나 솔직하게 표현하였기 떄문에.

인도인들의 삶도 엿볼수 있고. 그것을 바라보는 정말 객관적인 서양 기자의 생각.

두가지들을 보며 나의 생각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면은 서양에 가깝고

어떤면은 나와 가까운지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인도는 분명히

우리와 아주 다른 나라이기 떄문에. 한번 이책을 펼치고 나면 머리속에서 상상된느

신기하고도 신비한 그나라의 매력에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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