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김영호의 삶, 거짓, 진실
김영호 지음 / 아트블루 / 2012년 4월

[서평] 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습에 들어와 직접 읽어 주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시집 또는 수필집이었습니다. 제가 읽기 에는 머리속으로 그림이 그려질 것만

같은 표현들과 감성들이 묻어나 수필갔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시집을 즐겨 읽거나 과거에도 시집을 많이 경험해보진 못하였습니다.

학창시절에 수업시간에 그저 시를 외우고 책에 나오는 정해진 감성들을 통해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맞추곤 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책은 새로운 시각으로 시집 또는 이러한 책을 접하게 해 주었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지만. 전혀 가볍지도 않은 그러한 책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처음 책의 표지와 여러 사진들을 접하였을 때에는

강해 보이는 작가와 평소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과연 내가

이 책의 감성에 동화 되거나 공감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나의 나이나 내가 지나온 시대 또는 내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과 과연 잘 맞을까

라는 크고 작은 우려를 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가지고 있는내내 책의 한마디 한마디의 구절에 빠져 들었고

나도 모르게 나는 이책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출퇴근 시간이나 약속이 있어 왔다 갔다 하는 짧은 시간에

이책을 손에 들고 읽은 경우가 많았는데..

시끄러운 지하철 속에서나 어수선한 분위기 사이에서도

책에 몰입하게 되고 조금더 읽고 싶게 만드는 이책의 몰입력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혹시 못 잊고 있는 이가 있으신분. 옛 사랑이 그리운 이가 있으신분.

이미 많은 사랑을 해보신 분. 현재 사랑을 하고 계신분.

모두에게 공감되고 힘이 되는 글귀들이 될 것입니다.

위의 사항이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 처럼. 모든이에게 공감과 감성을 소통할 수 있는

느낌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