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저제나 기린 목이 되도록 기다렸던 황정은 작가의 장편.
`씨발`과 폭력이 난무하는 `야만적인` 소설이지만, 얼핏 건조하고 서늘한 문장에 움츠러들 수도 있지만,
˝그대는 어디까지 왔나˝ 거듭 물으며 타인의 고통을 고통스러워하고 연민하는 작가님의 뜨거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이상하고도 폭력적인 세상을 어설픈 위로 없이 그려내는 그 단단함에 또 힘을 얻습니다.
˝황정은. 1976년 서울 출생˝. 이렇게 짧고도 터프한 작가 소개글까지. (완전 멋짐! 하하)
올해가 가기 전에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지에서 항상 수줍게 응원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