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슛>에서도 사랑이 넘치는 첫째 오빠 부부였는데, 과정도 재밌네요. 첫째오빠가 굉장히 어른스럽고 가정적으로 보였는데 실데로도 멋진 어른이었어요 ㅠㅠ
비슷한 설정의 로맨스 소설이 많아서 처음에는 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노선님 글의 매력은 설정보다 생생한 인물 설정에 있는 거 같아요. 초반 남주의 오만하고 무감정해보이는 부분이 뒤로 갈수록 촘촘한 디테일과 주변 인물과의 갈등으로 설득력을 갖춰가거든요. 여주의 발레나 사랑에 대한 열정과는 반대로 폭력에 무기력한 모습도 마찬가지로 입체적으로 빚어지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