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가 변했어요! 우리 그림책 14
김은주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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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에게 동생이 있습니다.

올리는 동생에게 끊임없이 심술을 부리고 괴롭힙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올리의 외형이 보기에 싫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리는 끝내 괴물로 변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올리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케이크를 동생이 먼저 먹는 모습을 보고

식탁을 엎어버립니다.

하지만 엄마가 올리를 다독여주고 공감해주는 말로 올리는 신기하게도

그때까지 서운하고 속상하고 그랬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해소되면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전에는 볼수없었던 좋은 형으로 돌아옵니다.

 

 

 

우리 큰아들이 올리를 만났습니다^^*

 

 

올리의 코가 변했다고 표현하고 있어용

 

 

점점 책을 읽어주는 와중에 표정이 진지해집니다.

진지하다못해 심각해져용!!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물어보니

동생에게 잘해줘야겠답니다

큰아들도 동생을 괴롭히면 못생겨지냐고 물어보네요.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지

동생이 먼저 자기를 괴롭히면 어떻게하냐는겁니다. ..ㅡㅡ;;

동생도 못생겨지겠지~ 하는 결론이 났네용..ㅎㅎ

 

책읽고 괜시리 동생을 한번 안아주러 간 큰아들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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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와 머저리 너른세상 그림책
박현정 지음, 한병호 그림 / 파란자전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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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졸린 아들에게.. 전날 미리 한번 쭈~욱 읽어줬습니다^^;;

다음날..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0-;; 표정이 완전 별로이시지만,
다시한번 열심히 책을 들여다보기로합니다!!
졸려서 제대로 들었나 의심했던 제가 바보스러울정도로
내용을 은근히 잘 짚고 있네용..ㅎㅎ
글자를 배우는 중인 이녀석.. 짧은 문장들이라 그런지 제법 스스로 읽어보려고도 노력합니다.

이 페이지를 어떻게 설명할까 내심 걱정도 기대도..ㅎㅎ
비가 오는거라고 정확하게 짚네요

비가와서 바보랑 머저리가 난리가 났댑니다.
나뭇잎이 떨어질까봐 바보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머저리는 시소가 젖을까봐 가려주러 갔다고요

"왜그럴까??"
하고 물어보니

"바보는 나뭇잎이 떨어질까봐 그렇고, 머저리는 그냥 젖을까봐 그런거 같은데~"

왜 나뭇잎이 떨어지면 안되고, 왜 시소가 젖으면 안될까?하는 질문엔 한참 생각하더니
"나뭇잎은 잘 모르겠는데 시소가 젖으면 친구랑 놀수가 없잖아..." 하는 녀석입니다..ㅎㅎ

그런데 바보랑 머저리는 같이 안있을까?? 하고 또 물어보니
"친구랑 놀고 싶으면 친구야 놀자 해야하는데 용기가 없나봐.."
"바보가 용감해져서 시소를 타러 갔네~ 머저리보다는 바보가 용기가 있어!!"

우리아이에게 친구들이랑 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물어보니
"엄마도 바보구나!! 아까 말해줬잖아. 친구야~ 같이 놀자~ 하면돼지!!"
하.. 졸지에.. 바보 됐지만..;;; 나름 책을 잘 읽어준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바보와 머저리입니다. 사과나무아래 바보, 시소위에 머저리..ㅎㅎ
서로 딴청 누군가 먼저 다가와주기만을 바라는 외롭지만 친구를 사귈줄 모르는 아이들이죠

바보의 용기로 바보와 머저리는 이렇게 함께 어울리며 친구가 됩니다.
왠지 이책을 접하는 내내 마음이 좀 안좋더라구요.
놀이터에 보면 친구들과 어울릴줄 몰라서 혼자 미끄럼틀만 타다가 괜시리 땅만 파다가.. 우물쩡우물쩡하다
엄마 얼굴만 멀뚱이 보다가 가는 아이들을 가끔 보거든요.
어찌하다보니 아들자랑아닌 자랑 같지만, 우리 아이는 혼자노는 아이들에게 가서 쿡~찌르고 도망다녀요..;;
뭐.. 나름 그게 놀자는 표현인거 같아요..;;
유치원에선 말로 하지만 모르는 아이에게 말을 거는건 아직 어려운가봐요^^;;
그래도 그렇게 하고 나면 보통 10명중 9명은 신나서 이유없이 뛰어다니다가 미끄럼도 타다가
시소도 타다가 하더라구요.

서로 어울리는 법을 모른다기보다는 처음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같아요.
먼저 다가가보는거.. 정말.. 쉬운것 같지만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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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날의 풍경 - 동요집
강현선 그림, 현혜수 작사, 김신혜 작곡 / 바우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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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날의 풍경은 동요집이기때문에

어떻게 접해줘야하나 고민을 살짝 많이 했어요.

그래서 책을 먼저 보여주는게 아니라 동요집과 같이 배송된 동요CD부터

일주일전부터 저녁에 책읽고 자기전에 들려주기시작했답니다.
동요집은 처음이라 우리 큰아이 좀 당황했었어요^^;;

동화책만 보다가 처음으로 접하는거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 말놀이 동시집을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그거랑 비슷하다면서 다행이 무리없이 받아들여주더라구요.

우리 큰아이가 밝은 색상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지 표지를 봤을땐 그다지 반응이 별로더니

책을 펼친순간부터~ 너무 아름다운 그림과 색이 있다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요즘 글자를 배워가는 중이어서 그런지 제목은 큰아이가 읽어보려고 노력하구요

제가 동요를 읽어주는데.. 한참 듣더니..



"엄마,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하고선 비온날의 풍경, 봄날 아침, 우리집 아침이야기는 제법 흥얼거려주더라구요^^

왠지.. 뿌듯뿌듯.. ^^*

이 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이 동요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호랑이와 곶감의 그림입니다..^^

동요가 너무 재미있고 따라부르기 쉽더라구요.

호랑이와 곶감 전래동화책도 들여야지 싶어요..ㅎㅎ

전래동화와 동요의 절묘한 만남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내용을 모르는 우리 아들에게 설명해주니까 신기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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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록볼록! 무슨 모양일까? - 뽀메로의 모양놀이 뽀메로 놀이책
라모나 바데스퀴 글, 벵자맹 쇼 그림, 이주영 옮김 / 파인앤굿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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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작은 아이 읽어주기에 너무 좋을거 같아서 신청했던 올록볼록!무슨모양일까~!!

뽀메로는 불가사리이 근사한 모양을 보면서 자기는 어떤 모양일까~하는 호기심으로 모양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불가사리를 보여주며 "이건 무슨 모양일까??"했더니

큰녀석이 "별~".. 작은녀석이 듣어니 "반짜~반짜~"하네용..ㅎㅎ

우리도 뽀메로와 함께 모양을 살펴보기로 해용..ㅎㅎ

그냥 앉아서는 잘 안읽는 녀석이라 책을 안고서 읽어주고 보여주는 편입니다^^;

동그라미는 따라하기 어려운지 아니면 인지하는 중인지

조용히 살펴봐주기만하네요..ㅎㅎ

그래도 마음에 들었나봐용~

제법 페이지수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짜증안내고 잘 안겨서 봐주네용^^*


네모와 세모 부분에선 나름 할줄아는 말이어서 그런지 관심있게 봐줍니다^^*

조금 말이 늦는 편인 우리 작은 아이 이제 "네~모~ 시~모~(세모)" 따라하는데 말이죠~ㅎㅎ



색감도 좋고 그림도 너무 귀여워서 읽는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어요.

어른인 제 입장에선 말이죠^^*

다행히 큰아이 작은아이 모두 뽀메로에게 폭~ 빠졌는지..!!

큰녀석이 작은 녀석에게 다시 읽어주겠다고 (아직 글 완벽히 못읽어용;;)

집어드는데 작은녀석 지책이라고 난리가 났네요^^;;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모양들을 살펴보면서 아이에게 인지시켜주기에도 딱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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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기 올챙이 노란우산 그림책 26
다케나카 마유미 글.그림, 이정민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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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꿈꾸는 아기 올챙이

우리 아들들도 꿈꾸는 어린이이길 바라면서 읽어주기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인 차무는 올챙이 이지만 꿈이 참으로 원대하지요

물고기를 보고서는 물고기가 되겠다는 꿈을

그 꿈이 뒷나리가 나옴으로써 좌절되지만 이내 이겨내고 새가되겠다는 꿈을

이또한 앞다리가 나오면서 좌절되지만 불굴의 차무 거북이를 보고선 멋진 등딱지를 가진 거북이 되고자 소망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꼬리가 짧아지면서 좌절을 하게 되지요.

결국 꼬리도 짧아지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차무가 이상적인 꿈을 찾습니다.

바로 개구리지요.

차무가 멋진 모습에 이끌려 나가 보니 그곳엔 차무의 엄마개구리가 있었거든요

엄마로서 이책을 처음 아이에게 접해줄땐 우리 큰아이 작은아이 모두 차무처럼 자유로운 생각과 꿈을 가지고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어주었어요.

훗.. 그런데 역시 큰아이는 큰아이더라구요.

그저 의미쪽으로만 접해주려고 했는데 책을 쭉 읽고 나더니

다시한번 읽어주는데

개구리의 성장과정에 대해서 짚더라구요



"올챙이 뒷다리가 나왔네, 앞다리가 나왔네, 꼬리가 없어. 개구리됬네!!"



하하.. 자연관찰책으로도 활용이 되었어요^^;;

아직은 꿈을 이야기하기엔 머나먼 나이 6세인가봅니다..ㅎㅎ

그래도 감사한건

차무가 이런생각을했데~ 하고 짚어줬을때



"우와~ 멋지다~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네~"



하고 함께 바래주고 응원해줄줄아는 순수함이.. 감사하네요^^

우리아이가 뭔가 되고자할때 저도 차무엄마처럼

묵묵히 비록 이루기힘들지라 하더라도 응원해줄수있는 엄마가 될수있음 좋겠어요.^^

부던히 노력해야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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