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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바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모하메드 파우지 이브라힘 칼레드 글.그림, 이혜정 옮김 / 숨쉬는책공장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과 책표지의 다채로운 물고기 그림이 큰아이<6세> 작은아이<3세> 할것없이 서로 자기책이라며 경쟁이네요^^;
두녀석 모두 함께 읽기로 합니다.
큰아이는 물고기가 노니는 그림에서 너무 아름답다고 행복바다라서 모두 행복한가보다하고
그림을 보며 나름의 생각을 얘기하네요.
짧은 줄거리라고한다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행복바다 근처에 인간들이 사는 마을에서
버려지는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로 인해서 행복바다는 결국 죽음의 바다가 되고야 마는 이야기입니다.
바다가 죽고.. 물고기가 떠나고.. 결국 인간들까지 살수 없어지게 되는..
환경오염이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는 내용이예요.
언젠가부터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우리 일째는 책을 읽어주는 내내
물고기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사람이 나빠. 이러면 안되는데. 물고기말을 들어야지!!"
하면서 감정이입하며 보는데
같은 사람의 입장에서 어른이 모두 우리 아이들과 같은 시선으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번엔 사막화에대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
이번엔 수질오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어떻게 하면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한참을 생각하더니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바다에는 아무것도 버리면 안돼!!"
라고 하는 녀석..
이 책을 읽어주면서 저도 처음 알았네요
우리나라 바다에도 죽음의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요
씁쓸하면서도 참.. 저부터도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다음의 아이들에게.. 물려줘야하는것도 우리의 의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