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둥버둥 떼쟁이 - 아기 천재들의 감성 깨우기 생각벌레 감성동화
김현주 글, 남효진 그림 / 생각벌레 / 201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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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이 케릭터에 대한 반응은 너무 좋더라구요.

항상 책을 읽어줄때 주인공에게 친구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엄마, 이친구는 왜 이렇게 찡그리고 있지?? 그래도 귀엽다"하네요^^*
마트에서 장난감을 얻기위해 떼부릴 계획을 세우는 떼쟁이의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동우야 너도 마트가면 이렇게 장난감사달라고 하려고 가는거니?"

했더니 "아니야. 나는 그냥 보이면 갖고싶다고 엄마한테 얘기하는거야."

본인을 떼부리는 아이로 인정하기 싫은 눈치입니다.^^;;

본격적으로 마트에서 떼부리는 떼쟁이!!

엄마는 어떻게 할까요??

엄마가 떼쟁이를 모른척합니다.

이에 떼쟁이는 서러움 폭발이네요.

이장면에서 우리 큰아이..

"엄마, 이친구는 정말 속상하겠어. 엄마가 안된다고 살살 얘기하면 들을텐데 엄마가 그냥 모른척하니까 이친구는 슬픈거야."

우리 큰아이에게 "아니야 이친구엄마도 살살 얘기했어. 이것봐봐"하면서 앞의 내용을 짚어주니

"아니야. 엄마는 어른이고 이친구는 아가잖아.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얘기해야 알아듣지."하네요

왠지 떼쟁이에게 연민을 느끼는가봅니다.


쭈욱 동화를 다 읽고나더니

우리 아이 "엄마, 장난감 선물은 특별한 날에만 받는거지.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이렇게!!"

"그럼 이제 아무데서나 장난감 사달라고 우리 동우 떼부리지않겠네?"

"엄마, 나는 좀 장난감 사고 싶은 마음은 들겠지만 엄마에게 짜증부리지않을게."

하고 약속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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