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신 DIEU DIEU - 어느 날, 이름도 성도 神이라는 그가 나타났다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글 그림 / 휴머니스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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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싶다면, 무게감 있고, 설국열차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만화를 한 번 읽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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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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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판되자마자 충동적으로 구입한 책. 스산해 보이는 표지와 간단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 때문이었다. 사실 동일한 작가의 책을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다.

 

홀.

구멍 , 홀아비, 홀어미, 홀로 남겨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구멍이라는 홀 말고도 혼자라는 뜻의 홀도 함축하고자 중의적인 제목을 쓰지 않았을까 싶었다.

 

처음에 아내의 혼령이 보인듯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이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오기는 아내와 무슨 일인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아내와의 일을 회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장모는 나름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여자이다. 남편의 외도, 그것은 절대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녀 일본 사람이라는 설정이 크게 와 닿았던 것은, 내 일본 혼혈인 친구와 이미지가 상당히 겹쳐서 였다. 아픔이 있지만 고상하고 우아한. 분명 주변에 닮은 사람이 있었을 것 같을 정도로 묘사를 잘 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우리는 각자의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그 고통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글쎄.

 

아무튼 그들은 그들의 고통을 벗어날 수 없다.

 

마지막 결말이 슬펐던 이유는,

스스로 함정에 빠진 것과 스스로 죽음에 다다른 것과 죽기 직전에서야 삶의 소중한 것을 알았다는 사람과 아내의 말을 떠올리게 되는 것 때문이다. 왜 한 번에 깨닫지 못 하는가? 아직 알 수 없기에, 죽음을 겪어본 자 만이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이기에, 그럼에도 깨닫기 힘든 것도 있기에, 우리는 무섭다. 스스로를 구멍에 빠뜨리고 있진 않는지.

 

이 책은 영화 미스트와 같은 설정을 일부 인용했단 리뷰가 있었다. 그 리뷰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책은 사실 그런 스릴러적인 요소보단 삶의 아픈 부분을 건드리고 어투가 딱딱한 면이 강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작가의, 어두운 면을 어둡게 묘사하는 특징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얇고 가볍기 때문에 시간날때마다 읽기 편할 것이다. 사실 나는 신선하다고 생각하며 읽어서, 신체 마비라는 설정이 의료기기관련 업무를 하는 친구에게 공감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주변사람들에게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말 한국 현대 문학 같은 (어둡고)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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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 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
김민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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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끝까지 힘있고 진실성 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문장이 좋아서 가볍게 읽기에도 편하다.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쉽게 썼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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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 사전 - 인터넷에서도 검색할 수 없는 생생한 지식의 보물 창고
남경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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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요한 사람한테 선물 받은 책이에요. 정말 감명깊게 봤어요.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궁금한 개념만 읽어도 되는데, 처음부터 읽다가 골라보고 있어요. 지루하지도 않고 상식이 늘어나는 기분이라 소장해두고 볼 때마다 기분 좋아요. 좋은 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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