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는 햇볕을 받는 쪽 온도는 수백 도까지 올라가고, 햇볕을 받지 못하는 쪽은 영하 100 도 밑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허블 우주망원경도 열팽창과 열수축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햇볕을 최대한 반사하여 열팽창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박으로 감싸져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동안에도 조립할 때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마지막 나사가 잘 잠가지지 않아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지구의 저궤도위성(극궤도위성)처럼 약 569 km의 낮은 고도에 떠 있다. 그 결과 지구에 가리는 시간이 길어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또 아주 사소한 문제지만, 고도가 계속 낮아지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미국 NASA는 2009 년에 허블우주망원경의 공식적인 활동을 접는다. 처음 올려보낼 때 예상했던 예상활동기간 10 년보다 훨씬 긴 시간동안 활동한 것이다. 그동안 사용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 여러 번 수리해야 했다. 1997 년, 1999 년, 2002 년까지 계속 수리했고, 2003 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귀환 도중 폭발하면서 한동안 수리되지 않다가 2009 년 5 월에 마지막으로 수리한다.
공식 활동 거의 마지막에 초기은하를 촬영한 Hubble Ultra deep field는 더이상 촬영할 게 없어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2003 년 9 월 24 일부터 2004 년 1 월 16 일까지, 800 여 장의 사진을 찍어 합성한 것이다. 노출시간만 11.3일이나 걸린 사진을 촬영한 것이니 찍을 것이 없어 찍었다는 이야기가 단순한 우스개소리는 아닌듯 싶다. 그러나 이 사진은 기존의 우주론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이 사진은 지금도 계속 분석되고 있다.
대마젤란 성운의 1987A 초신성의 진화 관측 등은 빼놓을 수 없는 허블 우주 망원경의 업적이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광활한 우주에 대해 꿈꿔왔다. 그동안 우주탐사, 우주여행 등에 대한 많은 개념 제안과 연구가 있었지만, 20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우주개발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1957년 10월 구소련이 ‘스푸트니크’라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이후 구소련과 미국이 로켓과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며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렇듯 당시의 우주 개발은 로켓이나 인공위성에 집중돼 있었다.
한편, 구소련의 과학자 치올콥스키 는 우주에 거대한 우주정거장을 설치하고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우주정거장의 온실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거대한 거울을 이용해 통신을 할 수 있다고 했으며 거대한 바퀴 형상의 우주정거장을 회전시켜 인공 중력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했다. 몽상가의 꿈으로만 여겼던 그의 제안은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현실이 되고 있다. 달 착륙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유인우주선인 아폴로 11호 때만 해도 인간이 우주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은 4~5일이 전부였는데, 이제 인류는 우주정거장에서 1년 365일 생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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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들어 수백 톤의 대형 망원경을 제작하던 천문학자들은 지구 대기 때문에 망원경이 아무리 커져도 한계가 있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따라서 망원경을 대기가 없는 우주에 망원경을 설치할 수 있으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내린다. 1970~1980 년대 과학서적에서는 하나같이 이 꿈에 대해 적고 있었다.
천문학자나 물리학자의 이 꿈은 1990 년에 이뤄진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우주로 올라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관측된 그 어떤 결과보다 좋은 화질의 천체사진을 얻는다. 그러나 아쉽게도 설계자들이 예상한 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기술자들은 허블의 설계도와 구성품을 면밀히 조사했고 (우주로 나가는 관측기기나 우주비행선은 항상 여벌로 하나씩 더 만들어 놓는다.) 반사경 끝이 2 미크론(㎛) 오차가 난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 정도가 어느정도냐 하면....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대부분은 5 ㎛ 정확도로 만들어지고, 반도체 조립에 들어가는 부품이 2 ㎛ 정확도로 만들어진다. 똥이 나오지 않는 볼펜 심도 2 ㎛ 정확도로 만들어진다. 정밀기기로 측정해도 알기 힘들기 때문에 우주로 올려보내 사진을 찍어보기 전에는 문제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반사경을 새로 만들어 우주공간에서 교체하기로 한다..... 1993 년 이뤄진 이 교체작업은 예상보다 하루 반정도 빠른 일주일쯤 걸렸다. 나사 하나 조이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작업인만큼 예정 시간보다 빠른 수리시간은 중요하다.
이렇게 반사경을 교체한 허블 우주 망원경은 20 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듣게 된다.
우주에서는 햇볕을 받는 쪽 온도는 수백 도까지 올라가고, 햇볕을 받지 못하는 쪽은 영하 100 도 밑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허블 우주망원경도 열팽창과 열수축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햇볕을 최대한 반사하여 열팽창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박으로 감싸져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동안에도 조립할 때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마지막 나사가 잘 잠가지지 않아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지구의 저궤도위성(극궤도위성)처럼 약 569 km의 낮은 고도에 떠 있다. 그 결과 지구에 가리는 시간이 길어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또 아주 사소한 문제지만, 고도가 계속 낮아지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미국 NASA는 2009 년에 허블우주망원경의 공식적인 활동을 접는다. 처음 올려보낼 때 예상했던 예상활동기간 10 년보다 훨씬 긴 시간동안 활동한 것이다. 그동안 사용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 여러 번 수리해야 했다. 1997 년, 1999 년, 2002 년까지 계속 수리했고, 2003 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귀환 도중 폭발하면서 한동안 수리되지 않다가 2009 년 5 월에 마지막으로 수리한다.
공식 활동 거의 마지막에 초기은하를 촬영한
Hubble Ultra deep field는 더이상 촬영할 게 없어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2003 년 9 월 24 일부터 2004 년 1 월 16 일까지, 800 여 장의 사진을 찍어 합성한 것이다. 노출시간만 11.3일이나 걸린 사진을 촬영한 것이니 찍을 것이 없어 찍었다는 이야기가 단순한 우스개소리는 아닌듯 싶다. 그러나 이 사진은 기존의 우주론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이 사진은 지금도 계속 분석되고 있다.
대마젤란 성운의 1987A 초신성의 진화 관측 등은 빼놓을 수 없는 허블 우주 망원경의 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