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에서 잡스까지 - 상상력의 장인들이 펼쳐온 정보통신 혁신 이야기
신동흔 지음 / 뜨인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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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불리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생 까지는 지금과 같은 정보화 시대가 당연할 것이다. 편지를 기다리고, 소식이 끊긴 친구가 있고, 이사를 간다고 해서 슬퍼하고, 약속시간에 늦었을 때 발을 동동 구르던 그 시절들을 이해 못 할 것이다. 지금은 이런 빠른 정보통신이 너무나 당연한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요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불릴 만큼 정보통신 발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런 정보통신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젠 일상 아니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보통신, 과연 얼마나 알고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유치원 다닐 때 삐삐가 나왔고 초등학교 다닐 때 처음으로 휴대용 전화기가 나왔다.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때 미니게임이 되고 인터넷접속이 되는 핸드폰이 나왔으며, 이때부터 대부분 핸드폰을 가지고 다녔다. 고등학생 때는 스마트폰이 출시되었다. 나는 이 모든 발전을 거쳐 왔고,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빠른 발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새삼 놀랍다. 삐삐 출시로부터 고작 몇 년 사이에 우리는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니, 너무 대단하다.

이 책에선 이렇게 빠른 정보통신은 어떻게 발전했으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역사서라기엔 두껍진 않지만, 그동안의 발전과정을 잘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TV, 스마트폰, CCTV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것들의 원리도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그동안 궁금하긴 해도 굳이 찾아보진 않았다.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던 것들의 원리를 알게 되니 새로운 세계에 들어 온 기분이 들었다.

모든 발명과 발견, 발전은 호기심과 일상 속 불편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책상 위 공부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기르는 수업 위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렵게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 전문용어나 전문지식을 요하지 않는다. 왜 만들게 되었으며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인물들 위주로 서술되어 있고 시대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절대 어려운 과학 서적이 아니다. 전문 기술자가 쓴 책도 아니고 기계를 하나하나 분해해서 쓴 책도 아니다. 오히려 인문교양서적에 가까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갈, 그리고 지금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전문지식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지식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특히 이 책은 청소년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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