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 드리세요
이상훈 지음, 박민석 사진 / 살림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더 늦기전에 부모님손을 잡아드리세요..책의 제목만 봐도 어떤내용인지 짐작이 가는 책이다.
책은 사진과 글이 조화롭게 잘 어루러져 마치 옛날 사진첩을 보는 느낌이였다. 잠시 이 책의 사진을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아닌 나의 어릴적으로 돌아가본다.
나의 어릴적 우리 아버지 어머니 모습도 생각나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생각나고 이제는 너무 늙어 버린  할머니 생각도 나고..
바쁜 일상속에서 그래도 잠시 옛날 생각도 나고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미안하기도하고 그랬다.
도시에서 살면서 가끔 고향에 내려가면 고향은 늘 그대로 인데 늘 나혼자만 변해가는것 같았는데 부모님도 늙어 가고 계셨다.
아버지라는 자리가 그런지 아니면 옛날분들은 다들 그르셨는지 몰라도 우리아버지도 그냥 말씀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셨던것 같다.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쩌면 우리들은 모두가 어려워 하는 과제인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지만,,,
고등학교때 야간자율학습 끝나고 밤늦게 집에 와보니 생일선물이라고 작은 책을 하나 책생위에 올려 놓으셨는데 그때는 좀 좋은걸
사주시기 했는데 나중에 그게 아버지의 사랑법인걸 알았다.
요즘은 아버지께서 퇴직을 하시고 자전거에 푹 빠시셨는지 인터넷으로 자전거 용품도 사달라고 하시고 자전거 탈때 입으신다고 옷도 이쁘고
멋진걸로 사달라고 하시는데 나이가 드시니까 조금은 엉뚱한 면도 있으신것 같고 인생을 즐기면서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쩌면 우리들의 아버지 께서도 즐겁게 살려고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당신의 인생은 잠시 희생하신것이 아닌가 싶다.
고향에 내려가면 아침일찍 어머니는 시장에 가셔서 싱싱한 생선으로 도시에서는 결코 맛볼수 없는 시원한 매운탕을 끓여 주시는데
어릴때는 그게 별로 맛있는지 몰랐는데 요즘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진다. 나의 입맛이 변해버린 탓도 있겠지만, 부모가 되어야 부모의 마음을 진정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물런 내리사랑의 끝은 없겠지. 내가 아무리 나이를 먹는다 해도 부모님께는 그저 귀여운 사랑스러운 자식일 뿐일테니깐.^^

책 제목처럼 더 늦기 전에 부모님 손이라도 꼭 잡아 드려야겠다.
오래간만에 가슴뭉글해지는 기분좋은 책을 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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