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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ㅣ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8
쉘 실버스타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평점 :
품절
어린시절 제게 사랑과 희생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몇가지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어린 마음에 맹목적인 이런 희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또 모든것을 가져가고서도 끝없이 내어놓으라고만 하는 소년이 밉기까지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난 너를 위해 이만큼 희생했어. 그러니 너도 나를 위해 뭔가를 해야만해.` 하는 식의, 자기만족 같은 희생이 아니라- 전부를 주고도 더 주고파하는,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주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나무의 사랑은 지금껏 우릴 지켜주신 어머니의 사랑과 닮아있다는 것을.
어른이 된 저에게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아직도 누군가에게 받기만 하는 소년이지는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