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 동굴벽화에서 고대종교까지
전호태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아하는 출판사 창비에서 독서리워드프로젝트를 열었다!

세 권의 책을 읽고 각각 간단한 서평을 남기는 건데, 그 첫 번째 도서는 전호태 교수의 #고대에서도착한생각들 이다.

고대부터 있었던 간단한 사상사나 철학사겠거니, 했더니 이게 웬 걸 진짜 고대 사람들이 했을 법한 생각들이 적혀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알려주는 형식의 글이어서 읽기 어렵지도 않다.

구석기 시대에는, 신석기 시대에는 이런 생각을 했겠거니.. 하면서 같이 상상하면서 읽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

그 동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한다던가, 수능 한국사를 준비한다던가 하면서 잔뜩 외웠던 인물명과 유물명은 여기서 중요치 않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당시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을텐데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이다.

나보다 한참한참한참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들이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결국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

살아남는 게 가장 중요하고, 살아남고 나면 다른 데에 눈을 돌리고, 의지할 것이 필요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부터 시작해 터키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까지 수많은 박물관에 견학해보고 싶어졌다.

이 정도면 꽤나 괜찮은 교양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