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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 - 여행과 일상에서 마주한 브라질 소도시의 빛나는 순간들
전소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5월
평점 :

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
전소영
브라질 이라서 다행이다
나에게 브라질의 이미지란 삼바와 더운 날씨 뿐...
크게 관심이 없던 나라에 불과했다.
책을 읽기 전 까지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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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고 앞에서 부터 읽다보니
오? 어? 아~
저자의 일상이 여행과 모험으로 채워지는 이야기가 담긴 책
지구의 반대편에 자리한 낯선 땅 브라질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수 있는 책
진정한 책맥을 즐기며 브라질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까이삐리냐는 여행과 닮았다.
인생마다 참기 힘들만큼 쓰고 독한 맛이 있지만 여행에서라면
그 모두를 잊고 달콤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니.
독한 술 한 잔이 금세 달콤하게 변하는 까이삐리냐와 닮았다 해도 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유독 브라질 해변에서는 까이삐리냐를 마시게 된다.
몰아치고 되돌아갔다 다시 밀려오는 파도처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이 상큼하고 달콤하게 변하기를 기대하면서.
싸구려 컵에 담긴 까이삐리냐 한모금을 잊지 않고 홀짝인다.
브라질 바다에서라면, 언제나.
다시 가슴이 뛰고 싶다면 브라질 p.214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브라질의 10개의 소도시를 여행하면서 쌩으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이 담긴 글 하나하나가 작가가 진심으로 브라질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듯 해서 더 오래
기억이 날 때 마다 꺼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작가의 말 처럼 나도 언젠가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탐험할 용기를 내어서 더 많은
세상과 만나는 계기가 생기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