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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여덟 개 잘린 구미호가 다녀갔어
김미희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6월
평점 :
키위북스의 그림책들 참 애정하는 아이인데요
꼬리 여덟게 달린 구미호가 다녀갔어 는 제목만 들어서는
뭔가 으스스하고
무서울 것 같다고 아이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노노노!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감동적이네~ 라고
재미있었는지 한번 읽고는 반복해서 한번 더 읽어보더라고요
그리고
엄마한테 이야기 설명해주기 까지요

책을 다 읽고 난 아이가 얘기해요
"엄마 여기 작가님 말 읽어봐바 얼른 얼른 여기 좀 감동적이야!!"
저도 사실..
모피라는 단어는 알았지만,
우리들의 패딩점퍼에 달린 털이 라쿤털이라는 것을
모르고 옷을 사입었으니까요
작가님과 같은 마음...
라쿤에게 많이 미안했던 마음을 가지고
이 그림책을 만들어주신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아이도 생명을 존중해야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마지막에는 아이가 스스로 독서록도 써보았어요
책 속 동물들의 아픈 마음을 아이도
똑같이 느꼈던 것 같아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
그래서 많이 아끼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도
배울수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