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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2 나를 부르는 신호 ㅣ 하늘을 나는 책 3
이송현 지음, 윤정미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8월
평점 :

하늘을 나는 책 시리즈 3권
8282 나를 부르는 신호 감정이입하며 읽었어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책을 읽는 아이보니까
저도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길래
내용을 살짝 물어보니 핸드폰을 너무너무 갖고 싶은
주인공 아이가 현재진행형으로 핸드폰을 원하는 우리집
딸램이랑도 똑닮아~
읽어보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지요.
책 속 주인공 세련이는 휴대폰이 없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핸드폰을 사달라~
엄마를 조르지만,
역시 엄마는 저랑 같네요.
아직은 노노놉!
나름 머리를 쓴 세련이는
과거의 삐삐시대 때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요.

제가 어린시절에도 삐삐가 친구들과 최고의 소통하는 창구였죠.
그때만 해도 휴대폰이 대중화 되기 전이니까;;;
공중전화도 많았고
곳곳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친구들이 보낸
음성메세지를 듣는 것이 참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직은 아이가 핸드폰을 가지기에 이르다는
판단하에 사주지 않고 있는데요.
조금 더 크면 친구들과 소통해야한다는 이유도 있을테고
제가 연락이 안되면 답답해서 사주게 되겠지요.
책 속에서 느낀 것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두 모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도 깨달은 점이 있는지,
한동안은 핸드폰 사달라는 말이 쏙 들어갔네요.
가끔 미울때도 있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싸우고 화해하고 단단해지는 관계
소중한 사람들은 당연히 항상 곁에 있을꺼라는 생각에
더 소중히하고 아껴야하는 존재인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에요.
잊혀질만 하면 이 책은 또 꺼내서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