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
김휘훈 지음 / 필무렵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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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세월호 9주기였죠.

세월호 추모하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응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타고 있던 배 세월호..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 뉴스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책을 받고도 바로 마주하기가 조금 무서웠어요.

표지부터,,,

그림의 느낌이 조금 달랐거든요.






칠흑 같은 어둡고 깊은 바다

그 바닷속에서

길고 긴 세월을 어둠을 지키면서 살아온 영물.

바다거북

그림은 흑백으로 어두운 느낌으로

그림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다양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작가님의 글을 보니

아.. 내가 느낀 것들이 맞구나..

책을 처음 작업하실 때는 경각심, 반성, 경고와 같이

무겁고 차가운 의미를 담으려고 했지만

더 나아가 희망과 밝음, 살펴봄과 기억, 위로와 치유 등으로

확대되었다고 해요.

어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밝음을 떠올리고

진실을 함께해야 함이 전해졌어요.

세월호로 하늘에 별이 된 수많은 아이들과

그날의 기억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이야기를 해주고 느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요.

잊지 않고 기억하고 함께 추모하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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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존경하는 파란 이야기 11
박성희 지음, 김소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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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오기 전부터 궁금했던 책이에요.

어린이 문학에 빠지기 시작한 아이는..

이제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오는 어린이 문학 시리즈는

다 찾아서 읽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사춘기 초입쯤 되다 보니

뭔가 공감되는 부분들도 있고 자꾸 찾아서 읽게 된다나?

학원에서도 빌려와서 읽을 정도니까 ㅎ

말 다 했죠!





친애하고 존경하는..

세상을 고발하는 어린이의 목소리를 담은 다섯 편의 이야기

불합리한 세상에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목소리를 내는 어린이들이 과연 어떤 마음과 행동으로

변화하지 않는 무기력한 어른들 사이에서 어떻게 스스로

선택하고 탈출하는지 궁금했어요.

존경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우리 엄마 아빠가 별로 좋아하시지는 않지만 장학금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우리 집엔 빛이 아니라 빚이 조금 있다는 것을요.

책을 읽다 보면

찌릿, 뭔가 느끼지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아이들은 따뜻하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해요.

어린이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으로 자기주장을 합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어른들이 모르는 자기의 이야기를 해요.

역시 아이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느낌과

어른이 제가 바라보는 또 다른 해석도 가능한 내용이라

느껴지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

당신은 어디까지 어린이를 믿습니까?

당신은 어린이와 마음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나요?

이야기의 끝에서

아이들은 이야기들을 통해서 용기와 희망을

어른들은 어디까지 아이들을 믿고 도와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의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꼭 한 번쯤은

읽고 넘어가기를 바라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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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5 - 팬티 대신 바지를 입다! 팬티 입은 늑대 5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보희 옮김, 폴 코에 도움글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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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의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

워낙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

윌프리드 루파노가 이야기를 짓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그림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와의 그림책으로 아이도 저도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인데요!

4권 이후로 기다렸던 5권이 드디어 나왔네요.

이번에는 어떤 재미난 내용이 들어있을지 두둥~

빨간 줄무늬가 인상적인 팬티 입은 늑대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 너무 궁금해요






그림 좀 봐요~

얼마가 귀엽고 표정 하나하나 생생한지

보고 또 보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한 번만 읽지 않죠.

꼭 두 번 이상은 읽게 되는 책이에요.

5권 속 팬티 입는 늑대는 귀여운 줄무늬 빨간 팬티를 벗어던지고

허수아비의 바지를 입게 되는데요.

대체 왜?

인간 세상처럼 동물 세상도 유행이라는 게 있나 봐요.

숲속 마을 친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다~

팬티 입은 늑대가 입은 것이랑 똑같은 팬티를 입고 있어요.

뭔가 같은 옷을 입은 것이 이상하지 않은 눈치

오히려 안 입은 친구들을 놀리고 있는 모습이... 음...

늑대의 팬티를 떠 주신 올빼미 할머니는 휴가 중.

어찌할 바를 모르는 늑대는 결국 팬티를 벗어던지지만,

포근하고 편안한 빨간 줄무늬 팬티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돼요.

우리가 상상하는 이미지의 나쁜 늑대는 아니죠.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아이도 저도 휘릭 한 권의 책을 읽고 나서 서로의 느낀 점을

이야기 나눠보았는데요.

아이에게 물었죠.

유행이라면 다 따라 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너라면 어떻게 할 건지??

아직은 아이라서 그런지 순수한 대답을 해요.

책 속 주인공인 팬티 입은 늑대처럼

뭘 입든 안 입든 나는 나니까!

당당하게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고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나는 내 모습을 사랑하니까

내가 좋은 모습 그대로 살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을 하네요.


그동안 꺼내보지 못했던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

1권부터 4권까지 다시 꺼내서 처음부터 다 읽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겉모습은 무서워 보일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팬티 입은 늑대!

6권도 마음 담아서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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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수학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사라 헐 외 지음, 폴 보스턴 그림, 송지혜 옮김, 사무엘 고렘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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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초등5학년 때부터 어려워진다고 하죠.

확실히 저희 아이는 수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요. ㅎ

그래서 항상 수학 문제집 풀 때 마다 전쟁!

안 할수는 없으니

수학을 조금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하고

수학책을 찾아보기도 했죠.

초등 수학 심화 단계를 위한 필독서

수학을 이해하고,

수학이 우리 생활과 사회에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지

책을 통해서 알아볼수가 있었어요;



수학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은 수학 지식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려 주고,

산수와 대수학, 논리와 증명,

위상 수학과 기하학 등 수학 개념과 이론,

수학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확실히 그림이 생생하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사례를 찾아보면서

어린이들은 수학 능력을 키우고,

의견을 뒷받침할 가설을 세우는 과정에서 논리력과

문제 해결력이 자랄 것을 예상할수가 있어요.


그림을 보니 초등 눈높이에 제대로 딱 맞는

설명과 재미난 그림이 쏙쏙.

만화, 지도,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형식의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수학과 관련된 여러 개념과 이론, 사례를

만화 또는 인포그래픽 방식으로 한 눈에 보여 주고,

덕분에 아이들은 낯설고 어려운 용어도

막힘없이 받아들일수가 있죠.

생활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수학의 다양한 응용법도 쉽게 알수있으니 너무나 좋은 거~

말풍선 속 대화는 생생해서

지식을 효과적으로 알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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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메타인지 공부력 - 하브루타로 쌓아가는 상위 1%의 힘
김금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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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와 메타인지는 아이 교육과 학습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교육법 중 하나인데요.

아이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꼭 갖춰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메타인지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그 둘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제목만 딱 보고도 궁금했는데

그 부분들에 대해 쉽고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일단 정확한 메타인지란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라고 하죠.

아이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전자나 두뇌가 아니고,

상황에 대한 관점이자 분석!

메타인지력이 높은 아이는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정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져요.

와!

겉핥기 식이 아니라 본질과 핵심을 스스로 파악하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고 타인과 소통과 토론까지도 할 수가 있어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교육 방법인 하브루타는

서로 질문과 토론을 하면서 그 속에서 진리를 찾아나가는

교육법으로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력이 중시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 모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법이라 하죠.

구체적으로 최상의 공부법이자 메타인지를

쉽게 올리는 법을 책을 통해서 하나하나 배우고 실천해 보기로 했답니다.

"하브루타를 꾸준히 하면 메타인지는 저절로 좋아진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라,,

점점 말을 안 하게 되는 아이와 소소하게 짧은 시간이라도

감성 터치 카드를 활용해서 아이와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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