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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그리는 마음 ㅣ 시간을 걷는 이야기 5
김종민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시간을 걷는 이야기 시리즈 5번째
경주를 그리는 마음
그림책 시리즈로 정말 좋아하는 키위북스 시간을 걷는 이야기 5번 책이 나왔네요.
특히 천년의 시간 속 어제의 신라를, 오늘의 경주를 담은 소중한 책.
겉 표지부터 호기심이 팍팍 생기는데요.
솔직히 경주하면 추억의 장소
저 어릴 적에 학교 체험학습으로 많이 다니기도 했던 그곳.
어른이 되고는 사실 제대로 여행 다운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그리운 곳이라 할 수도 있었는데 책으로 만났어요.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소중하게,
천천히 보고 또 보았는데요.
첨성대, 불국사,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정말 눈길이 머물고 발길이 닿는 곳마다 반짝이는 옛 신라를 만날 수 있는 도시 경주
경주의 역사는 곧 신라의 역사라고도 하는데요.
역사 교과서에 꼭 등장하는 귀중한 세계문화유산과 무덤, 돌무더기
그 시간의 역사와 흐름을 곳곳에서 만날 수가 있는 책이었어요.
불국사는 변함없이 그대로구나.
어릴 땐 이 훌륭한 유산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보지 않았어.
아는 것이 없으니 느낄 것도 없었지.
알고 나니 그제야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이더라.
너에게도 언젠가는 그런 때가 올 테지.”
책의 글이 내 마음과도 같아서 담아보았어요.
"우와~ 이 책 그 시리즈구나 예쁘다 엄마!"
아이도 저와 같은 마음인지 책의 표지부터 천천히 살펴보고
재잘 거리며 이야기를 하더니 페이지 뒤로 갈수록,
조용해지더니 그림과 글을 진지하게 읽고 있더라고요.
책에 담긴 경주의 그림 속 풍경들과 그 마음들이 느껴지는지
다 읽고 나서는 경주에 가보고 싶다고...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다녀와야겠다. 하고 미루고 미뤘는데,
이제는 함께 떠나도 아이는 잘 느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경주를 그리는 마음 책을 읽었으니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들과 경주의 풍경들이 더 잘 보이겠죠?
다음 시리즈 어떤 곳이 담길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