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해하기 숙제 ㅣ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6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읽어 본 책은
바로 상상의집 신간 화해하기 숙제에요.
어른에게는 당연하고 익숙한 일상일수도 있지만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이 될수있는 것!
특히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일상의 숙제를 만나서 갈등하고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하나
화해하기 숙제를 만나보았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책의 표지를 보고 먼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아... 친구끼리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죠.
제목도 화해하기 숙제
화해하기를 숙제로 생각하다니... 어려운가 봐요!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친구랑 만약에 싸웠다면 먼저 사과를 하거나
화해하는 것이 어려울까?
.
.
.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거나,
잘못을 했다고 해도
바로 사과를 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데요.
"왜??"
"대체 왜 그렇지??"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마코토와 신고는 단짝 친구예요.
전학을 와서 혼자 있던 마코토에게 제일 처음 말을 걸어주고
서로 좋아하는 것이 있지만 서로의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면서 친구가 되었죠.
그런데 어떤 일 때문에
서로는 말도 하지 않고 놀지 않게 돼요.
서로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거나 말을 걸어주었다면
서로서로 힘들지 않았을 텐데...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켜주는
정답이 없는 당연한 숙제들이 있는데요.
아이는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어요.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면서 친구와의 사이를 생각해보았다는
아이는 책을 다 읽고 독서록을 써보기로 했는데요.
가장 최근 친구와 싸웠다가 화해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았어요.
친구의 얘기를 하면서 속상해하길래.
제가 친구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바로 친구에게 사과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그 친구는 자기에게 사과를 안 했다고 하면서 속상해하더니..
그 친구에게 솔직한 편지를 써놓았네요.
그림까지 생생하게 그려놓고,
돌아오는 주말에 그 친구가 놀러 오면 꼭 전해준다네요.
친구와 싸웠던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