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평점 :

배우 차인표로만 알고 계셨던 분이
장편소설 작가였어요.
화제의 도서 잘가요 언덕! 이라는 책이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개정 복간되어 다시 나온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책을 만나보았어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미루다가 주말 오후에
아이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내 시간이 딱!
반나절 동안 쉼 없이 읽다 보니
끝...
읽고 나서 참 많은 생각들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을 때는 차례를 먼저 보는 편이에요.
책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목차만 봐도 느낌이 오는 책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더 궁금해졌어요.
순이. 용이. 훌쩍이 다 중요한 주인공이지만,
또 한 명의 중요한 인물이 있어요.
바로 가즈오 마쯔에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서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정말 흥미진진하고
생생한데, 궁금해!
읽으면서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맨 마지막 페이지에 담긴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책의 중간에 나오는 용이와 순이의 대화인데요.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용이
엄마별에 소원을 빌며 착하게 살아가는 순이
둘이 나누는 대화가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더라고요.

언젠가 아이도 엄마별로 오게 되면,
다시 만난 엄마와 아이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함께할 거라고..
용이야, 언젠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같은 엄마별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마지막에 작가의 말도 참 인상깊게 읽었어요.
책 속 역사적인 배경들도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앞으로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