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윤리학 연구
박삼열 지음 / 북코리아 / 200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티카'를 읽게되면 우리는 당혹스러움과 난해함으로 책을 던져버리게 된다. 이 책이 기하학적으로 서술되는 철학책이기 때문이다. 정의, 공리, 정리, 증명 등 수학책에서나 볼 수 있는 개념으로 사상이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만한 책이다.

그래서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읽으려면 원전을 먼저 읽기보다 해설서를 먼저 읽기를 바란다. 그리고 해설서 중에도 이 책이 가장 쉽게 서술되어 있고 특별히 남다를데 없는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에티카'를 읽기 전에 읽어본다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이 해설서가 '에티카'에서 가장 난해하고 중요한 인식론에 대해서 아주 적은 부분만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다. 그래서 이 점이 보완된다면 '에티카'를 이해하는데 초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해설서가 될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