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빠져드는 각시붕어이야기

어여쁜 각시붕어야 ㅣ 물들숲 그림책 7
김성호 글, 윤봉선 그림, 윤창호 감수 / 비룡소 / 2014년 2월

5세 아이인데 바다, 물고기에 관심이 많아요~

글밥은 많지않지만 5세에겐 쉽지만은 않은 정보들인데도 꽤 집중해서 봐요

각시붕어가 자연과 함께 공생하는 부분에서는 저도 감탄하면서 보았네요~

어렵게 태어나 자라는데 천적으로부터의 공격을 받는 부분도 담담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각시붕어의 한살이를 꼼꼼하게 그리고 잔잔하게 읽을 수 있어요~ :)

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쉬운 집밥레시피

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드는 집밥 레시피
송혜영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재료 사서 늘 많이 버리는 편인데

같은 재료라도 다양한 요리가 있더라고요~ 다양하게 시도해보려고해요^^

어렵게 느껴지던 숙주나물도 실은 평소 많이 쓰는 굴소스로 볶는 걸로도 반찬이 가능해서 바로 따라해보려고요~

계절별로 또 주차별로 재료 구입, 반찬 한상 레시피가 나와있어서 초보고 따라하기 쉽고, 재료설명이나 보관가능한 일수도 나와있어서 넘좋아요

부끄럼은 잘못이 아니야, 다른거야

부끄럼쟁이 친구들
시모나 치라올로 지음, 홍연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5월

부끄럼을 타서 유치원에서 곳곳에 숨어있는 주인공 모리스

책을 넘기며 숨어 있는 모리스를 찾기도 했어요.

심하게 부끄럼을 타는 모리스이지만, 혼자 있을때는 춤을 이렇게나 잘춰요~

잘하는 것도 있는 친구이지요.

우리는 "남자 답게", "여자 답게"는 성차별 발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의외로 "부끄럼을 왜타, 뭐가 부끄러워"는 또 다른 언어 폭력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해요.

새로운 환경이 당연히 낯설고 부끄러울 수 있는 것이고, 또 어떤 친구는 부끄럼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

우린 다를 뿐이지요.

그런데 그런 다름을 '틀림'으로 만들어버리고 상처주는 일이 종종 생긴답니다.

아이에게 우린 다를 뿐이야 라고 알려주고,

또 반대로 활발한 친구에겐 이렇게 곳곳에는 부끄럼을 많이 타는 나와는 조금 다른 친구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붕붕 꿀약방 : 간질간질 봄이 왔어요 ㅣ 웅진 우리그림책 59
심보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아이랑 한번 읽고, 두번째 볼때는 꿀차(꿀물)한잔 하면서 읽었어요~

엄마랑 같이 보기에도 좋고, 아이 혼자 구석구석 그림보면서 혼자 보기에도 참좋은 책입니다.

매번 볼때마다 그림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있고, 주인공이 길을 잃은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모험처럼 즐기고, 또 그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요즘 아이들에게 많은 울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누에콩 시리즈!

누에콩과 친구들의 하늘하늘 풀놀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09
나카야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아이가 누에콩 시리즈, 도토리마을 시리즈, 채소학교 등 모두 좋아하는데요~

이번 누에콩 시리즈 신간은 이 계절에 나는 주변의 재료들 풀잎, 꽃잎들을 관찰하고

그것들로 놀잇감을 만드는 과정이 담겨있어요~

아이가 이 과정을 너무 재미있어하고, 직접 해보고 싶어해서 종종 산책질에 만들기도 해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