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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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 슬픈 감정을 오래 묵혀 두고 사는 것 같습니다.

기쁜 감정, 좋은 감정, 행복한 감정은 그때그때 보내주면서,

슬픈 감정, 억울한 감정, 화나는 감정은 왜 그렇게 매어두고

스스로를 숨막히게 사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 원인을, 방법을, 고집스럽게 구별해내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을 통해 편안하게 모든 걸 비워낼 수 있었습니다.


한 번 읽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은 질리지 않습니다.

작가님 덕분에 너무 근사한 독서를 경험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나무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수분만 몸에 지니고 나머지는 다 내어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야 얼어 죽지 않을 수 있다고요.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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