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교과서 야구 교과서 시리즈
잭 햄플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야구교과서 - 골수팬과 예비선수를 위한 (잭 햄플 지음)>

Watching Baseball Smarter : For Beginners, Semi-Experts, and Deeply Serious Geeks

제목처럼 야구 초보나 준 전문가 그리고 매니아들을 위한 보다 나은 야구 관람을 위한 책이다.


얼마전 가족들과 나들이삼아 들린 광화문 교보에서 이리저리 살핀 후 예스에서 득템한 야구교과서.
WBC이후 야구 붐을 타고 도서 관련 사이트에서 열심히 홍보했던
레너드 코페트 著 이종남 대기자 譯, 그리고 박동희 기자가
추가 서문을 作한 '야구란 무엇인가'를 구입한 후 너무 두꺼워 읽다가 중도에 지쳐버린 나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존재라 쉽게 구입하기로 결심했었다.  

 



<야구란 무엇인가? - 정말 어릴적부터 미친듯이 보고 있지만 정말 답이 없는 것이 야구인것 같다.>

mlb 사이트에서 주말이면 추신수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돈을 지불한만큼 뽑아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투수들이 던지는 구질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싶었고, 
직접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야구를 보기에는 여건상 매우 힘이 드니, 
필드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기록 및 야구 역사에 대해 알고 싶었었다. 


 
<다양한 야구 구질에 대한 그립 및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 첫 챕터는 투수와 야수로써 맨 처음으로 다루는 부분이 투수의 구질에 관한 것이다. 
 최근에 포털 네이트에서도 야구 문자 중계를 시작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네이버 문자 중계에서는 투수들이 던진 공에 대해 볼, 스트라잌 판정과 최근에는 구질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mlb에서 제공하는 것처럼 시속, 구질, 떨어지는 각도 및 상대 타자가 약한 부위가 스트라잌 존 중에서 어느 부분인지 등이
 나오지 않아 좀 더 상세히 알고자 하는 야구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은 포심, 투심, 컷, 라이징 패스트볼부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SF볼, 너클볼  등 대표적인 구질들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야구 기록지 및 박스 스코어>
경기 기록지 및 박스 스코어를 어떻게 읽는지 초보 팬들을 위해 그림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미처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지나쳐버렸던 소소한 야구 상식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야구팬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토미존 서저리, 삼진 K의 유래, 출루율, 장타율 계산법 등 야구의 역사와 기록에 관한 설명들이 잘 소개되었고 그 외에도 한번쯤은 TV로 야구를 보면서 느꼈을 법한 왜 사타구니를 긁는 선수들이 많을까와 부정 스캔들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추방당한 선수들 그리고 각 등번호 별 대표적인 선수들 (예로 들면 등번호 3번인 대표적인 선수로는 베이브 루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에드가 렌테리아 가 있고 61번에는 박찬호 선수를 소개하기도 한다...)

지인들과 함께 모여서 야구 얘기를 나눌때, 마치 야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처럼 말하면서 그릇된 정보로 토론하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읽고서 마스터 한 다음 얘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책은 한번 정독하고 책장에 꽂혀두기엔 아쉬울 것 같다.
두고 두고 봐야 할 야구 교과서인것이다.

이 외 야구 관련 서적 리뷰는...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거 >>
마해영의 야구본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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