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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후예- 황순원 소설선
황순원 지음, 김종회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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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짓는 늙은이- 황순원 단편선
황순원 지음, 박혜경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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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문학전집 1 : 사반의 십자가- 탄생 100주년 기념
김동리기념사업회 / 계간문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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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불- 김동리 단편선
김동리 지음, 이동하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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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서사시 -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까지> 근대 문학 속의 세계체제 읽기
프랑코 모레티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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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풀렸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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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
어니스트 볼크먼 지음, 석기용 옮김 / 이마고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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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류의 역사 가운데 전쟁이 없었던 시기가 있었을까? 저자 볼크먼은 머리말에서 그러한 기간이 대략 3420년의 인류 역사 중, 단 268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이는 토머스 홉스의 다음과 같은 유명한 명제를 이끌어 내는데 충분한 수치였다고 말하고 있다. "자연상태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싸움이다."

아마 저 268년이라는 전쟁이 없었던 기간 중에도 인류는 기록에 누락된 전쟁을 수행했거나, 전쟁처럼 보이지 않는(예를 들면, 우리가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국가간의 전쟁이 아닌 부락간의 싸움 등) 전쟁을 수행하거나, 아님 다가올 전쟁을 준비하면서 보내었을 것이다. 그만큼 전쟁은 인류의 본성의 하나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인간과 땔 수 없는 존재로 역사에 남아있다.

그리고 여기에 그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무기가 소개되고 있다. 그것은 어떤 특정한 무기가 아니라, 무기 자체를 개발하는, 바로 과학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과학의 어두운 공생관계"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 줄 결정적인 무기를 개발하려는 야욕이 과학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고대의 발리스터를 비롯한 공성 무기로 부터 시작하여 현대의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 화학무기까지 그 예를 들면서 말이다. 과학은 필요에 의해 발전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면(과학은 순수하게 과학자의 알고자 하는 호기심에 의해 발전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필요에 의해 발전한다는 주장이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더욱 타당한 듯 보인다.) 전쟁은 다른 무엇보다도 결정적이고 시급한 필요임에는 분명하다. 전쟁은 그 자체로 가족과 자신이 살아가는 공동체, 그리고 국가의 생과 사가 달린 문제이다. 과학자에게도 이보다 더욱 시급한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물론 이러한 이유만으로 과학자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일단 전쟁이 발생한 후에 과학자들이 무기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저자도 많은 과학자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가면서 무기 개발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누구일까? 전쟁을 야기한 자, 즉 자신의 야욕을 죽일 수 없었던 소수 권력자들이다. 과거에 침략의 야욕을 숨기지 않았던 왕과 황제로부터, 교묘한 명분으로 자신들의 야욕을 숨기고자 하는 현대의 통치자들에 이르기까지, 진정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그들이다.

이러한 일들은 현대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굳이 기술과학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현대의 권력은 정치,군사적인 측면에서도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지만, 특히 자본적 측면, 쉽게 말하자면 돈에 의해 좌우되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해서라도 기술과학, 사회과학 등 학문은 권력의 입맛에 맞추는 연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학진체제나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몇몇 경제 타당성 분석(비용 대비 편익 비율 검사) 또한 그러한 연장선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저널리스트가 저자인지라, 더욱 조심스럽게 글을 읽었다. 저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알려지지 않는 정보를 전달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에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사용하거나 정보를 과장해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저널리스트에만 국한된 문제라고는 볼 수 없지만, 좀 더 그런 경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어떠한 글이라도 무비판적으로 읽을 수 없는 이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전하려는 의도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순수한 과학, 더 나아가서 순수한 학문이라는 것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상일 수 밖엔 없는 것일까? 결국 과학을 비롯한 학문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그 가치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학문이 권력에 종속되는 경우에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지식인의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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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문화사 - 역사는 미술과 어떻게 만나는가, 심산 픽처링 히스토리 1
피터 버크 지음, 박광식 옮김 / 심산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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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가의 작업을 탐정의 작업에 비유하곤 한다(이 책에서도 영국의 유명한 탐정인 셜록 홈즈가 등장한다). 알려지지 않은 과거의 일을 탐구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그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과거)를 재구성하는 그 과정이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들은 여러면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들 각자가 추구하는 목적이 다를 것이며, 또한 그들의 작업에 바탕이 되는 증거 또한 차이가 난다. 탐정이 주로 과학적·심리적 증거에 의존하는 반면에, 역사가는 흔히 사료라고 일컫는 역사적 자료에 바탕을 두고 그들의 작업을 수행해간다.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 사료, 그 중에서도 이미지라는 특별한 형태의 사료이다.
 
흔히 사료라고 하면,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와 같은 문서 형태로 된 기록물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저자인 피터 버크는 우리가 흔히 보조적 역할을 하는 사료로 취급하는 이미지들이 문서 기록물 못지 않게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란, 시각화된 자료를 통합적으로 뜻하는 용어인데, 회화나 판화와 같은 미술 작품으로부터, 조각상, 건축물 그리고 현대의 사진과 포스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포함한다. 저자는 이른바 예술품(즉, 이미지)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수많은 예를 들면서 이미지가 어떻게 역사의 현실(물질문명, 시대정신, 문화 등)을 드러내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분명, 이미지로 되어있는 사료에는 문서형태로 된 기록물에 비교했을 때 가지는 장점이 있다. 문서의 형태로는 생동감있게 접근 할 수 없는 것들도 이미지 사료를 통해서는 더욱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서 기록자들의 관심에 포착되기 어려운 대상들도 이미지 사료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역사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이미지로 된 사료가 효과가 있을 터인데(무엇을 말하는지 한눈에 인식하기 쉽다. 물론 그 해석의 문제는 예외로 하고 말이다), 인터넷을 포함한 대중매체가 발달한 현대에는 이미지에 접근하기도 훨씬 쉬워졌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로 된 자료에는 몇가지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생각이 든다. 첫째로는, 특히 중세나 근대 초기의 예술 작품들에 해당이 될터인데, 대표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세나 근대 초기의 예술가들은 그 자신이 부유한 계층이거나, 그보다도 더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귀족이나 부유한 계층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 그들이 제작한 작품들은 그러한 계층의 생각과 관점은 드러내 줄지 모르지만, 그보다도 훨씬 다수인 하위 계층의 생각과 관점에 대해서는 말해주는 바가 거의 없거나 적을 수 밖에 없다. 저자가 분명 경고 했듯이 , 몇몇 작품으로 섣불리 일반화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은 이런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둘째는, 현대와 좀 더 관련이 있을, 이미지의 수정, 왜곡과 관련된 문제이다. 물론, 그 옛날부터 의도적인 이미지의 왜곡은 계속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사진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함에 따라 훨씬 교묘하게 사실적으로 왜곡 될 수 있다. "사진은 진실을 말한다"는 주장에 수긍할 현대인들이 몇이나 될까? 이미, 우리는 사진이라는 매체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그것은 후대의 역사가들이 사진이라는 사료를 자신의 작업에 활용하는 데에 큰 고민을 안겨 줄 것이다.

저자는 이미지를 해석하는 데에 있어서도 원전 비평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도상학적 접근, 심리학적 접근, 구조주의적 접근, 그리고 사회사적 접근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더욱 그 이미지에 대해, 그리고 그 이미지가 담고 있는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확장해보면 이렇게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때 그에 대해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듯이 역사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때, 그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고, 그러한 다양한 접근 방법중 하나로써 아주 유용한 것이 바로 이미지를 통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보론-영화 '발키리'에 대한 옹호>

이 책의 제9장 '증인에서 역사가로'를 보면 자신의 영화에 진정한 역사를 재현하고자 하는 영화 감독들이 나온다. 그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영화를 제작해 나갔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게 된다. 이런 내용의 글을 읽는 도중에 문득 최근에 봤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영화 '발키리'와 그 영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모 스포츠 신문의 기사가 떠올랐다. 그 신문의 기사는 독자의 질문에 대해 영화 전문인이 답변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기사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독자가 ' 크루즈와 브라이언 싱어라는 유명 배우와 감독이 손을 잡았는데 왜 이렇게 잠이오는 영화를 만들었나요?'라고 묻자, 영화 전문가의 답변은 '주인공의 개인적인 감정적 요소가 부족했다'는 답변을 해주었다. 물론, 좀 더 흥미로운 볼거리를 원하는 관객에게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질문이고 그에 대한 답변이었지만,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든다. (싱어 감독의 진의가 무엇이든, 즉 역사를 담담하게 담으려 했건, 감정적 요소를 담으려 했으나 실패했건 간에) 나는 이영화에서 감정적인 요소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당시 독일에 팽배했던 전제적 군국주의,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도 대항했던 소수의 사람들, 그리고 히틀러의 벙커를 비롯한 군사 시설과 그 당시 사회 분위기를 잘 드러내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역사에 관한 영화(또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모순은 역사적 사실에 엄격히 입각한 사실주의를 추구했을 때에는, 관객은 그것을 따분하게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관객은 자신들의 감정을 자극할 극적인 요소를 기대하나, 역사적 사실이 늘 그렇게 극적인 요소들로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화(또는 드라마)의 제작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이 다루고 있는 것은 역사로서의 사실이고, 매체의 영향력이 큰 현대에 있어서는 자신들의 잘못된 해석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화가 신윤복을 다루고 있는 '바람의 화원', '미인도'라는 작품 때문에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인식을 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역사학자들이 신윤복은 남자였음이 분명하다는 발표를 하는 등의 헤프닝은 이러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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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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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특별판 3 Chapter 5, 6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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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특별판 2 Chapter 3, 4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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