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 9 - 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 여행
백승선 지음 / 가치창조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 9
 - 미리 알고 떠나면 더 행복한 유럽여행


백승선 지음

휴가철이 가까워오면 사람들은 여행을 꿈꾼다. 국내든 해외든 어디라도 여행은 즐거운 것이다.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유럽은 가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시간적, 경제적인 문제로 쉽게 떠날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마냥 가보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유럽의 대표 도시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물론 작가가 사진에 대한 설명도 함께 곁들어 두었지만. 처음에는 글자를 보지 않고 사진만 살펴보았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며 작가의 말도 읽어보았다.

책의 목차는...


로마 : 로마는 로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도시
파리 : 일생의 한 번은 파리지앵으로 살자
프라하 : 동유럽은 프라하다. 동유럽을 대표하는 도시
런던 : 날마다 보물을 만나는 도시
바르셀로나 : 가우디로 시작하여 가우디로 끝나는 도시
산토리니 : 에게 해를 품은 초승달 닮은 낭만적인 섬
부다페스트 :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야경의 도시
베네치아 : 로맨틱한 물의 도시
두브로브니크 : 아드리아 해의 진주로 불리는 발칸 반도 최고의 도시
순서대로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내가 가고픈 도시를 먼저 읽어도 관계없다. 마음에 드는 도시를 먼저 읽어도 관계없다.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볼 때는 여주인공의 매력에 빠져서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배경이 되는 로마의 모습이 보였다. 사진만으로도 로마의 거대함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까? 그 웅장함에 숨도 쉴 수 없을까? 매력적인 로마도 꼭 가봐야 할 것 같다.
박물관이 많은 파리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가고 싶은 도시의 하나로 꼽기도 하지만, 그 많은 예술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 개선문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도로를 다 거닐어 보고, 하루에 한 박물관 씩. 혹은 하루에 한 전시관씩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외 대표적인 유럽의 도시들이 많지만 내 시선을 가장 오래 머물게 한 도시는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이다. 가우디는 모든 건축물의 모티브를 자연에서 찾고 자연 그대로를 담으려 한 건축가이다. 가우디의 건축물은 곡선의 미학으로 보인다. 카사 밀라의 곡선은 아름답다. 그 외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타일 작품도 자연을 담으면서도 가우디만의 자유로움이 보인다.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로 시내 중심을 흐르는 운하, 그 곳에 떠있는 낭만적인 곤돌라.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떠올렸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상상했던 장면들 보다 부라노 섬이 더 눈이 띄었다. 작가는 “화려하지만 부드러운 빛깔이 가득 넘치는 부라노 섬은 56피스 파스텔 상자를 열어 하루 종일 칠한 것 같은 예쁜 마을이다.”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마을이다.

 

한국인이 사랑한 유럽의 도시들을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진만으로도 내가 유럽의 9 도시를 둘러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 버킷리스트에 하나 추가되었다.
바르셀로나의 가우디를 만나는 것과 베니치아 부라노 섬의 파스텔 건물을 느껴보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