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에게
박선아 지음 / 안그라픽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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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아, 어떤 이름에게

다정을 녹여 써내린 문장들.

작가님께서 아트디렉터라 그런걸까요? 책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페이지 사이에 갈피처럼 끼워진 작가님의 편지, 오래된 노트를 연상시키는 패브릭재질의 표지, 필름을 떠올리게하는 책갈피...
읽기 전 부터 보는 즐거움이 가득했어요.

받는사람이 정해져있지 않지만, 마음을 가득 담아 적어간 편지형식의 줄글들이 모여있었어요. 타국에서 생활중인 친구가 제 생각을 하며 보내주었던 여러 통의 편지와 선물이 생각나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안그라픽스(@ahngraphics )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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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p.

엄마가 20대 때, 눈이 갑자기 안 보이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제가 20대 때, 아빠 뇌가 갑자기 망가졌죠.
처음에는 누구라도 원망하고 싶었어요. 왜 내게 이런 슬픔이 왔을까? 왜 하필 나일까?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그런 건 제게만 오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고요. 언젠가 "가장 감사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저는 슬픔을 알게 된 것"이라고 답했어요. 그때부터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된 것 같아요.
그렇게 여기저기 살피다 보면, 세상의 수많은 슬픔 중 어떤 것은 제 눈에 보이기도 하고요. 가끔 나와 상관없는 슬픔에도 울 수있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
아마 엄마도 그랬을 거예요. 엄마는 제가 자라오며 봤던 누구보다 남의 아픔을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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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안그라픽스
#어떤이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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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 일러스트 레터 3
줄리엣 가드너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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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책 구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풍부한 자료를 담고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다음 편도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희미한 기억에 의존해서 어머니의 초상화를 그려내고, 파편으로 경험한 외부세계를 담아 이야기를 엮어낸 유년기부터 가혹한 억압과 싸워가며 꿋꿋이 문장을 써내려간 브론테 자매의 마지막 순간까지 담겨있다.

황야같은 곳에서 고립되어 가난과 싸우며, 죽어가는 자매들을 지켜보는 다른 형제자매들은 어땠을까? 이들에게 창작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가혹한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도피의 수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들이 어릴때부터 글을 쓰며 각자의 삶과 정체성을 담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세상을 사랑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다.

고립되고 외로웠던 환경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여성이 글을 쓰는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시대상 속에서 계속 창작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 더 나아가 삶에 필연히 존재하는 굴곡마저 용기있게 사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척박한 토지에서도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는 나무처럼 사회적 억압과 싸워가며 문학계에 깊이있는 작품들을 남기고 간 이들의 삶을 나 또한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내 영혼은 겁쟁이가 아니니 / 폭풍우가 몰아치는 속에서도 나는 요동치지 않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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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 [ReVe Ver.][버전 2종 중 랜덤발송] - 포토북(108p)+스티커(랜덤 1종)+책갈피(랜덤 1종)+접지 포스터(랜덤 1종)+포토카드(랜덤 1종)
레드벨벳 (Red Velvet)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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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613896677
Calmato로.. 정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당신들은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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