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주식투자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 - 우리 시대 투자에 처음 나서는 청춘들을 위한 엄마의 응원 메시지
권성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

   

 

어느 책에서

해외에서는 금융교육은 어려서부터 받는 게 흔하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저금통의 경우 돈을 넣는 투입구가 저축, 소비, 투자, 기부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즉 돈은 모으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저금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한 지식을 길러준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금융에 대한 지식을 알아가는 게 대부분의 시작이지만 유태인의 경우 조기교육부터 그들만의 방식으로 학교 공부가 아닌 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돕고 아르바이트를 통한 용돈을 벌며 성인식을 치르고는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선택하게 된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로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본받을 부분이다. 유태인과 우리의 금융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의 차이는 대략 17년 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자식에게 재산을 많이 남겨주는 것을 희망하고 부모의 노후보다도 아이의 교육에 집중되어 있다.

성인이 된 아이가 경제관념이 전혀 없다면 부모에게 재산을 받는다 하여도 날리는 건 한순간 일 수도 있다.

최근 존리 대표가 어려서부터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강조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공부를 잘한다고 아이의 앞날이 술술 풀리고 노후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을 결정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하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며 어려서부터 금융교육을 가르쳐 스스로 자립하여 경제독립을 시켜줘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아들에게 돈을 버는 것보다 덜 쓰고, 저축을 하며 투자를 하는 당부의 말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아들에게 기술적 분석이나 단기 투자가 아닌 10~20년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를 목표로 잡고, 자산관리 및 분산투자, 투자의 리스크를 적게 하기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엄마가 아들에게 경제 지침서로 알려주는 내용들이 보기 쉽게 읽을 수 있고, 아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고 부유해 지길 바라는 마음을 생각하게 되어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책의 내용 중

   

 

 

'돈은 결코 인생의 목적이 아니야. 돈 때문에 너의 인격과 건강, 가정을 희생해선 절대 안 된단다.'

 

소득의 최소 30%는 저축을 하며, 저축을 먼저 하고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필요하다. 저축으로는 청약저축을 일찍 가입하여 세액공제를 받고, 차후 청약 가점을 올려놓아야 하며 적금 4: 주식 3 : 연금 3의 비율 저축을 분산하고 내 집 마련이 필요할 때는 청약, 저축, 대출 활용 및 주식 처분으로 마련할 수 있다. 장기적은 관점에서 주식은 모두 처분하지 않고 일부 보유하며 계속 투자를 당부한다.

 

안전자산은 손실 위험이 없는 대신 수익률이 극히 낮고, 위험자산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리스크가 있다. 그러기에 안전자산 5: 위험자산 5비율로 유지하며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하며 환차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향후 있을 수도 있는 원화 가치가 하락에 따른 자산 가치의 하락을 방어하는 목적이다. 달러 예금은 집을 매입한 이후에 여윳돈이 생겨 쓸 때 자산 배분 차원에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투자에 있어 과민 반응하지 않는 냉정한 사람에게 어울린다.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올랐다고 흥분하지도 않고 주가가 떨어져도 패닉에 빠지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원금 손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주식에 투자하면 안 된다. 주식에 투자하면 반드시 손실이 나는 시기를 겪게 되기에 모든 주식에서 이익을 내려 하지 말고 전체 주식의 손익을 합산했을 때 이익이 손실보다 크기만 하면 된다.

 

주식투자하면서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

 

매매할때 마다 이유를 기록

남과 비교하지 말기

운에 투자하지 말기

모르는 곳에 투자하지 말기

하루에 30분 이상은 주식투자에 쓰지 말기

 

주식시장에서 투자하기 좋은 기업은 성장기업이다. 이런 기업은 미래 유망산업의 1등 기업이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기존 시장을 대체하며 실적이 늘어나는 기업을 얘기한다. 그리고 미래 유망산업은 아닌데 전 세계적으로 없던 시장을 새로 만들어 내거나 기존 시장을 대체하는 기업이 있다면 투자해도 된다. 워런 버핏에게 엄청난 수익률을 안겨줬던 코카콜라가 이런 기업이었다. 음료는 미래 유망산업이라 할 수는 없지만 코카콜라는 콜라라는 기존에 없던 음료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수십 년간 고성장을 누렸다. 할인점인 월마트도 높은 성장으로 버핏을 부자로 만들어준 기업 중 하나이다. 기존 대형마트가 대도시에 자리 잡고 있어 월마트는 중소형 도시를 공략해 수요를 창출했다.

그러나 유망산업이니까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기대감으로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어떤 기업이든 투자하기 전에 3년치 재무제표를 살펴보는 건 주식투자의 기본이란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성장기업을 찾는 방법은 주변 사람들이 부쩍 많이 쓴다고 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이전에 보이지 않았는데 최근 눈에 띄는 매장 그런 기업이 성장하는 기업이다. 미래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을 고르는 머리, 그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배짱, 좋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 최대의 수익률을 올릴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이다. 결국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거 배짱과 인내이다. 감정을 다스리고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감정에 휘둘려 즉흥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대응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머릿속으로는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 있어도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상황별로 어떻게 행동할지 글로 적어 놓는 것을 추천한다.

 

책을 읽으며

책을 읽는 동안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미소 짓게 된다. 엄마의 지침서 대로 실천한다면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돈의 노예로 살지 않고 경제적인 자유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이 어느 정도 일지 생각하게 된다.

제대로 된 주식공부를 하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