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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 폴리 똑똑한 들춰보기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7월
품절
다큰 울딸 로보카폴리 들춰보기 땜에 울었어요.
로보카폴리 뽀로로 후발자로 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무척 인기가 있긴 하지만 만화보겠다고 우는 건 아니구요. ㅎㅎ
원인은 바로 요~~아이즐의 '로보카 폴리 똑똑한 들춰보기' 책이에요
울딸에겐 2살 어린 남동생이 있죠.
그래서 뭐든 나눠서 하거나 같이 해야하는데요.
특히 책은 같은책 2권 사기도 그렇고 같이 봐야하는 거니까요.
폴리 들춰보기 책이 오자 처음엔 나란히 않자
폴리 캐릭터들도 이름이야기 하면서 사이좋고
제가 봐도 뿌듯한 모습이였는데요
캐릭터 들춰보면 각각의 이름이랑 설명 되어 있어
맞춰보기 놀이까지 다정히 했었죠.
그리고 브룸스타운 구경하는 페이지 에서는 양보하는 미덕까지~~~
" 누나 어느 거 할꺼야? 그럼 난 이거할께~~~"
아이들 주유소가 아닌 전기 충전소
어떤곳인지 궁금해 하길래 들춰서 알려주기도 하고요.
그러다 ㄱㄴㄷ 한글 배우기 페이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한글 공부살짝 하고 있는
둘째도 있고 해서 잘 되었다 싶어서
일단 한번씩 들춰서 뭐가 숨어 있는지 읽어보았죠.
ㄱ뒤에는 공, ㄴ뒤에는 나팔~~~~ㅎ 뒤에는 화분~~!!
그리고는 다시 닫고 부르면 찾아보는 게임을 해보기로 했어요.
둘다 게임하는 거 무지 ~~~~좋아하거든요.
당연 "게임해요~~해요" 외치길래 시작했는데요.
둘다 웃으며 부르는 낱말이나 자음보고 뒤에 있는 글자도 맞춰보고
하하하 깔깔깔 분위기 좋았어요.
그런데 경쟁은 과열되고 아무래도
글자를 읽을 줄 아는 누나가 유리하다보니
서서히 울 아들 심술이 나기 시작한 거에요.
지금에서야 후회하는건데 제가 미리 캐치하고
번갈아가며 찾기를 했었어야하는데
그땐 그냥 진행했더니 결국 울아들 누나는 못하게 하고
그러니 누나는 우는 사태까지 발생하고야 말았답니다.
결국 뒷페이지에 있는 숫자배우기 페이지로 찾기게임 해
울딸도 울음을 그치고 다시 어느정도 진정하고 그나마 분위기 회복~!
에고 에고 다음에는 책을 2권 준비해야하나 아님
게임을 시키지 말아야하나 저를 고민되게 만들었는데요.
그래도 폴리 플랩북이 인기가 있어 그렇거겠지 하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