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2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2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추천해주는 거 항상 삽니다.

[100자평] 에티오피아 시다모 난세보

에티오피아 시다모 난세보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7월

알라딘 커피는 항상 믿고 선택합니다

구미호의 꼬리

위풍당당 여우 꼬리 3 - 핼러윈과 어둠 숨바꼭질 ㅣ 위풍당당 여우 꼬리 3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2년 9월

작가 손원평의 '아몬드'를 읽어본 적은 없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본 내용과 글에 대한 평은 다들 긍정적이었다. '위풍당당 여우꼬리' 3권을 읽으며 다양한 입체적인 인물과 사건에 대한 의미 있는 맥락이 잘 짜여있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들 중에 누구나 틀 안으로 들어와 있지 않은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을 먹잇감 삼아 괴롭히는 사람들이 생긴다.

주인공 손단미는 구미호의 피를 이어받아 꼬리가 하나씩 생기고 세번째 꼬리는 용기의 꼬리이다. 용기가 숨으면 두려움이 되고, 무조건 나선다고 용기가 되는 건 아니라고 용기의 꼬리는 말한다. 용기는 필요한 순간에 숨어버릴 수도 있고, 나서지 않아야 할 순간에 용기가 나타나 곤란하게 된다는 말도 한다.

술래가 찾아내는 사람은 구출이되는 어둠 숨바꼭질을 하게 되면서 어둑서니의 모습이 드러난다. 술래만이 불을 켤 수 있고, 술래가 찾지 못한 사람들은 어둠 속을 나갈 수 없게 된다. 남들로부터 고립된 사람에게는 어둑서니 한 조각이 붙어 왜 달라붙게 된 것인지 깨닫게 될 때까지 무척 고통스럽게 된다는 메시지를 준다. 교훈적이지 않지만 교훈적인 이야기를 통해 내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고, 내가 생각하는 용기란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랑랑형제 떡집

랑랑 형제 떡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2년 10월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흐름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떡집 주인 꼬랑지가 이곳저곳에 떡집을 내는 이야기 시리즈인데, 도움이 필요한 아이의 이름으로 떡집 이름이 바뀌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삼신할머니가 꼬랑지를 돕기 위해 왕구리를 보내고, 왕구리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쌍둥이 아랑, 우랑이를 화해시키는 떡을 만들어 배달한다. 의심 없이 떡을 먹게 하는 것과 마지막 재료를 제대로 얻는 것이 어려워 여러번 실패를 하고 만복이네 떡집은 하하 자매 떡집으로 바뀐다.

이 책을 통해 인간 상호 간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는 힘을 얻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금방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나도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00자평] 브라질 산타 루시아 #5

브라질 산타 루시아 - 5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향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고소한 맛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