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여름 - 남극에서 펭귄을 쫓는 어느 동물행동학자의 일기
이원영 지음 / 생각의힘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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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질도 좋고 부분 부분 읽어 봤는데 내용과 그림도 좋아서 기대 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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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쇄를 찍자 7
마츠다 나오코 지음, 주원일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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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대체 언제 나와요 ㅡㅜ 나올쯤 된 것 같은데..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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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쇄를 찍자 6
마츠다 나오코 지음, 주원일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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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음권이 기대되요~~빨리 보고 싶습니다~이 책을 만드시는 분들도 모두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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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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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1년 후 죽기로 결심한 여자, '죽기' '살기'가 되다.
컨텐츠 활용: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되기 좋아요.
대신, 뻔할지도 모르는 내용의 연출을 얼마나 공감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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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 되던 해 1월.

저는 누군가의 생일 축하 자리에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에 '죽기로 결심' 했다는 책을

가방 속에 잘 넣어두고 겨울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누군가의 '태어남'과 누군가의 '죽음'이 모두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오묘한 순간이었죠.

 

창 밖으로는 꿈을 향해 일하던 건물들의 모습도 지나갔고

이제는 더 이상 개인적으로 발길이 닿을 일 없을 것 같은 지역의 풍경도 반갑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곤 창가에 걸려진 가방 속의 책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이 여자는 왜 죽기로 결심했을까?'

 

물론 결과적으로 살아있으니깐, 실화를 책으로 펴낼 수 있었겠고

또 희망적인 결말이 담긴 이야기라는 건 책을 펼쳐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장, 스스로에게 생일 축하를 불러주는 주인공을 보면서

왜 청승맞다는 생각이 아니라 공감의 아련함이 느껴졌을까요?

 

주인공은 스물 아홉에,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파견사원으로 일하고 애인과 친구도 없습니다.

스물 아홉 생일날, 죽을 결심을 하지만 그 순간, 마치 신이 그녀에게 일러주듯이 라스베이거스의 모습을 TV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녀는 1년 후, 그곳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자살하기로 결심합니다.

즉, 죽음의 시기를 스스로 1년 뒤로 정한 것이죠.

그리고 그녀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고, 관계 맺으며, 깨닫고 성장해 나갑니다.

그리고 결국 목표를 실천하게 되죠.

하지만, 5달러로 인해 인생에서의 죽음은 '아마리' 즉, '나머지·여분'이 됩니다.

그 5달러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

 

가장 빨리, 가장 쉽게 읽힌 책 중 하나였고

실화라는 게 놀라웠던 책이였습니다.

내용이 정말 '드라마틱'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 책을 보고 이렇게 될 거라 믿고 허황된 꿈을 바라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걱정이라는 글도 몇몇 봤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이 1년 밖에 없다면 정말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아까울까요.

그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주인공처럼 그렇게 열심히 산다면

목표는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어제의 난, 휴지조각 같은 시간이었을까?'

 

누군가의 삶에 자신의 인생을 기대고 있었고,

휴지조각 같은 인생을 살았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 역시 그랬기 때문이죠.

열심히 살았다고 말해 볼 만한 인생이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별 후에 왔던 상실감은 '사람에 대한 상실감'이 아니란 것도,

'내가 내 모습이 없는데, 어떻게 남이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걸 깨달은 것도

오랜 시간 뒤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예전의 시간들을 떠올려 보니, 바람에 나폴거리는 휴지조각 같았죠.

 

'열심히 산다는'거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저 빼고 열심히 사는 것 같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들 모두 꿈을 향해 가는 걸까요, 살아있기에 살아가는 걸까요?

 

저도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서,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습니다. 

고칠 것도, 스스로 바껴야 할 것도 많은 '저' 이더군요 :)

 

마침, 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길 위에 올라선 자는 계속 걸어야 한다"(p.127)

 

새벽녘의 꿈에서도 걷고 있는 저이길 스스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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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샘 고슬링 지음, 김선아 옮김, 황상민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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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기웃 거리며 상대방을 훔쳐보다. 

얼마나 될까? 싶지만. 

잘 생각해 보면, 참 간단하면서도 어쩌면 당연한 논리같기도 하다. 다만, 우리가 전혀 짐작하지 못하거나, 그 속에 너무 젖은 채로 생활하기 때문에 혹은 당연시 여기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을 잃어버려서 새롭게 조명되는 주제일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사람은 가치관과 사고방식-거기서 나오는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으로 인해 주변 환경을 이뤄나가므로, 상대방의 주변과 그 사람이 생활하는 장소를 관찰하면 그 사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책상정리를 잘하는 사람 → 깔끔한 사람" 이라는 단순한 이미지 논리에서 벗어나서 그것이 어떤 성격 유형이고, 보이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성실하고 깔끔한 성격인지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사람은 마음의 흔적을 여기저기 나타나게 되어 있다.  남의 책상 위에 놓인 액자 하나가 우리에겐 그저 액자일 뿐이여도 그것은 이미 어떤 의미를 지닌 물건인 것처럼 말이다.

그것이 이 책의 결론.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상대방을 알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상대방의 주변과 흔적들을 탐색하는 관찰력과 통찰력이 아닌, "관심" 이다.  관심을 갖고 상대방을 본다면, 관찰력과 통찰력은 따라오게 되어 있지 않을까? 우리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사람에 대해선 (그들이 내게 말해주지 않더라도 그들에 대해)너무나 잘 알듯이 말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요즘, 그것이 가장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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