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가 이빨요정처럼 몸이 작아진다면 어떻게 하고싶어?""응 내가 이빨 요정처럼 몸이 작아진다면 금붕어가 되어서 바다속에 풍덩 뛰어 들어서 수영을할거야"막내 아이:"엄마 있잖아 나 질문 있어"책을 읽어 주는데 막내 아이가 손을 번쩍 들더니 질문을합니다 "응 송곳니가 흔들리면 치과가서 빼야돼잖아 나 질문있어 있잖아 베게 밑에 송곳니를 넣어 놓으면 이빨 요정이 가져가서 돈을줘 그리고 소원도 들어줘"첫째 아이도 손을 번쩍 들더니 "이빨을 베게 밑에 넣어 놓으면 환상의 나라로 가는거야"첫째 아이 둘째 아이 첫 유치가 흔들릴 때는 바로 치과에 갔었어요 그런데 조금 더 흔들리면 오라고 말씀해주셨죠 그리고 두번째 유치가 흔들릴 때는 최대한 많이 흔들릴때 까지 기다렸다가치과에 갔답니다 그러는 동안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거나 할 때 자연스럽게 빠지기도 했었답니다 막내 아이도 어느새 올해 8세가 되었는데요 작년에 가을 쯤 아래니 앞니한개 부터 이가 흔들리고 빠지고 치과에 처음 갔을때도 아이들이 모두 무서워 하지 않았답니다 첫째 둘째 아이들은 빨리 치과에 가서 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막내 아이 유치 앞니 윗니 두개가 동시에 20일 전 쯤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엄마 있잖아 나 앞니 두개가 흔들리는 것 같아"(소곤소곤 엄마 귀에다가 얘기 해 주더라고요)그리고 조금 더 흔들릴때까지 기다리던 중이었는데요 어느 주말 아침 맛있는 카레 라이스에 식사를 하던 아이가 빠진 이를 보여주면서 씩씩하게 이가 빠졌다면서 미소지었답니다 이사도라문 이빨요정을 만나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마음이 정말 행복으로 가득했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이 계속 질문을 했다는건 안비밀입니다^^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문 새로운 시리즈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슬퍼하는 모든 영혼에게이청안 산문집레몬북스p.68 선물의본질그래 사람이 누군가에게 잘해준다는 것은 내가 해주고 싶은 대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선물도 그렇다 내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준다 말하지 않아도 헤아리는 사람이 된다 사실은 매우 어렵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것 주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주지 않고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하게 해주는 것이번 동생 생일에 깨달은 선물어 본질이었다선물의 본질은 다름 아닌 상대를 헤아리는 것이었다p.73 힘을 빼고 끝까지 본다힘을 빼고 끝까지 보고 제대로 쌓아나가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엉망진창이 된다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너무 힘을 주지 않았는지 끝까지 보지도 않고 서툰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는지 제대로 고죄키면서 쌓아 올려 나간 것이 맞는지p.76~p.77 옆에 있어도 그리운 것 사랑떨어져 있는 시간이 감정을 키우기도 한다시간과 공간의 단절이 제약이 깊이감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쓴 약을 먹고 사탕을 입에 넣으면 단맛에 취해 황홀경에 빠진다 사탕이 제아무리 달아도 무한대로 단맛을 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한계가 올 때까지 무작정 입안에 넣으면 입안이 헐어버린다 사랑도 너덜 거리며 끝이 난다 그러니 그대 오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괴롭다면 그 사람을 더욱 사랑하는 고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쓴 약이라고생각하자 잔인한 그 사람 미워하지만 말그 언젠가 내게 올 사탕인지 사랑인지 때문에 스스로 너무 상처 내지 말자옆에 있어도 그립고 떨어져 있어도 그립고 결국에 사랑이란 늘 그리움인 것을 더 나아가면 집착이다 마음을 나누었으니 옆에 무언가로 남지 않았어도 그 자체가 사랑이 아닐까p.85 인연의 힘 여전히 사람이 좋다그리워하면서도 한 번 만나고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피천득 시인의 수필 인연에 나오는 구절이다나도 그리워하면서도 한 번도 못 본 사람이 있고 우리가 과연 알고 지냈던가 하고 잊은 사람도 있다 매일 만나게 되는 즐거운 사람들도 있고 멀리 있지만 가슴으로 정을 나누는 사람들도 있다p.130 가슴 울리던 음악이 나를 달래주면나를 울렸던 노래야 이젠 나를 달래주렴 가장 많이 날 울린 그 사람 가장 그리워하듯이 옆에 앉아 날 다독이던 그 사람 그림자도 잊어버리게 들썩이는 내 등을 쓸어 주렴 원망의 노래는 잠시 멈추어 주렴 그러기엔 내가 받은 것들이 너무도 많아 그저 일어설 힘을 조금만 나누어 주렴 네가 있어 나는 괜찮다 네가 날 달래기에 힘을 주기에 슬픔도 무뎌질 날이 있겠지p.180 시간을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내 생각에 우리 삶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를 긍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정호승 시인은 그의 시 봄길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라고 했다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라고 하였다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것 과거의 자신을 깨우치고사랑으로 남는 일은 얼마나 어려울까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욕망에 버금가느 후회를 낳지 않을 것이다내 어머니가 언젠가 자기계발 강의를 듣고 오더니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 말을 되새겨 보려고 노력한다"오늘은 내 남은 생에 가장 젊고 아름다운 날이다"p.243 조언반사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아니야 결과가 좋지 않아도 돼열심히 해아니야 뭐든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하고 싶은걸 해좌절하지 마아니야 최선을 다했다면 가끔은 좌절하는게 당연해다시 일어서야 해당장 일어나지 않아도 돼..조금 쉬어가도 돼하지만 말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지금 해 하려고 해봐 그게 뭐든 너의 삶이 채웰 수 있다면! 응원할게.책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동입니다책 제목과 책 표지만 보아도 너무 설레임가득 정말 기대 되었어요~요즘 많은 힘든 저의 마음에 큰 위로를 받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두번읽고 세번읽고 또 읽고싶은 너무 감동적인 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