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인하길래 별 기대없이 샀었습니다... 그런대 기대 이상이었어요. 공수 캐릭터도 아주 좋았고 읽고나면 제목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것도 좋았고 사건의 짜임새도 아주 좋았습니다...주인공수 과거 세대랑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아주 충격적이고 흥미롭게 전개됐어요...수의 아빠가 뭔 짓을 했고 그 한 일이 뭔지 궁금한데 초반에 나오지 않고 그래서 답답하긴했는데 5권쯤 밝혀지는데 과거에 얽혀진 인연들이 아주 엄청났고...진실을 다 알고 난 뒤 든 생각은 공이 수를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는 색각뿐...공이 수에게 표현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 답답할 수 있는데 그냥 그것도 공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수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 아빠가 한 일로 공의 눈치를 보고 혼자 죄책감에 시달리고 답답할 수 있긴하겠지만 수의 성격을 생각하면 또 납득이 가지 않는 반응은 아니라서 괜찮았어요...아무 죄책감 없이 공을 대하기에는 수 아빠가 한일이 너무 엄청나고 너무나 바르게 자란 수...본편이 사건 중심이어서 약간 러브가 모자라나?싶지만 공수 사이에 섹텐이 좋았고 외전에서 아주 달달하니 만족했습니다...서로 다투기도 하지만...다만 아주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외전 후반부에 수가 청혼하는데 신혼 외전도 보고 싶은 맘이 있을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