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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도종환 지음 / 좋은생각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도종환은 시인이다.
도종환이 누군지는 몰라도 '접시꽃 당신'은 웬만하면 다들 안다.
그의 시집이 아닌 산문집이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장미도 있고 백합도 있고 할미꽃도 있다.
여자들을 놀리는 우스개가 아니더라도
이 말은 무조건 맞는 말이다.
누구나 저 나름대로의 빛깔과 모습과 향기로
저 있는 자리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글이 참 이쁘다.
우리네 삶과 주변의 모습들을 풀어간 글들...
책에 실려있는 사진속 저자의 모습과는 다르게(?) 글은 이쁘다.
조심스럽고 겸손하고 부드럽다.
눈에 띄는 특징은
반복적인 열거가 자주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고 ### 이고 &&&다.
xxx하고 yyy하고 zzz한다.
등등의 문체가 많이 등장한다.
저자의 특징인 모양이다.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건강이 안좋아졌을 때
하던 일을 쉬고, 시골에 내려가 쉬면서 쓴 글이기에
조금 더 인간의 모습에 가까이 갈 수 있었지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꽃이 그러하듯이 사람도
저마다 아름답고 저마다 사랑스럽다.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났다는 노랫말처럼.....
그리고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