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 인생사진 찾아 떠나는 이색 국내 여행지 71 Collect 29
서영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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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좋아한다

많이 찍고 다닌다

잘 찍는지는 모르겠다.

사진 관련된 책이 서평이벤트에 나왔다

당연히 응모했고, 당연히(?) 당첨됐다.

저자 이력이 특이하다.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은퇴 후 사진으로 전업

남들 하나 하기도 힘든 것을 두가지나, 벌써 이루었다는게 부럽다.

대한민국 전국의 사진 명소들이 나열되어 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30~140 군데 정도 되지않을까 싶다.

한정된 지면에 많은 곳의 이야기를, 사진까지 싣다보니 깊이 있는 자세한 설명은 좀 아쉽긴 하다.

대부분의 장소가 1~2쪽..... 많아야 3쪽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안에

접근방법부터 주소, 이용료, 이용가능시간, 기타 사진촬영 팁까지

많은것을 알려주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기록 순서별 목차 외에도

계절별로 지역별로 그리고 테마별로 목차를 따로 만들어

필요에 의한 검색(?)이 쉽게 만든것도 좋아보인다.

나름 여행을 좀 다녔다.

사진도 좀 찍었다.

내가 가본곳도 있지만 못가본 곳이 훨씬 더 많다.

실려있는 사진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랜드마크급의 사진들부터

저자 특유의 앵글도 있다.

일부 따라하기를 유혹하는 사진들도 있다.

드론 사진은 내 취향은 아니다.

사진은 발로 찍는다는 말이 있다.

엉망진창으로 쓴 글씨를 보고 개발 새발 하는 그런 발이 아니다.

부지런히 다녀야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계절에 맞춰, 시간에 맞춰 가야하고, 그 장소에 있어야하고, 원하는 빛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저자의 발이 얼마나 부지런히 땀흘렸을지 가늠해본다.

책을 다시 열어

내 다음번 여행지는 어디가 좋을지 뒤적여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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