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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산양 - 한때 나의 전부였던 너에게
쉐타오 지음, 왕샤오샤오 그림, 정이립 옮김 / 책과이음 / 2023년 5월
평점 :
요즘 반려동물 많이 키우고 관심도 그만큼 많아진것 같아요.
흔히 반려동물하면 강아지 고양이 만을 떠올리게 되는데 오늘 책 주인공은 작은 산양을 반려동물로 삼으며 이런저런 감정들을 느끼게 되네요.

한때 나의 전부였던 너에게..
이 문구가 벌써 결말을 암시하는 것 같아요.

산양아 넌 어디서 왔니?
놀다가 만난 산양과 함께 여행하며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만나게 되고 알아가면서 배우는 모습이 우리와 닮아있음을 느끼게 되요.


언제나 옆에 있을테니 길을 잃으면 크게 소리치라는 소년!
어쩜이리 말과 그림이 따뜻할까요?
산양과 일년 사계절을 함께하면서
새로운 모습도 알아가고 접하게 되나봐요.
서로 싸우기도 하고 마냥 서로를 바라보는게 아니라서 저는 더 좋았네요.
그림책인데 담고있는 이야기는 정말 무한히 확장할수 있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같은 끝맺음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마음대로 생각해보기도 하고 작가의 맘으로 생각해보기도 하는 등 읽는 사람마다 느낌이 모두 다를것만 같았어요.
사람들때문에 산양이 사라진것이란 생각이 잠시 책을 읽다 멈칫하게 만든 순간이었어요.
요즘 아이들이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방법을 나누는 등 활동을 하다보니 어른들이 아이들의 세상을 지켜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싶을때 함께한 주인공과 산양!
그 구성이 좀 낯설기는 했지만 정말 누구나가 한번쯤은 느꼈을 그런감정을 터치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 부분이 은근 가볍게 봤다가 딩~~~~머리를 울리는 느낌이어서 생각하며 본 책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또다른 맛이 있네요.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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