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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읽는 완벽한 기술 - 이제 아무도 당신을 속일 수 없다
잭 내셔 지음, 송경은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이제 아무도 당신을 속일 수 없다’, ‘관찰과 대화만으로 사람을 꿰뚫어보는 법’ 이라는 서브타이틀을 보고 가까운 사람에게 거짓으로 기만당해 아파보았거나 행간을 읽지 못해 생기는 오해와 갈등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책을 열어보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제목을 보는 순간 ‘완벽한’ 기술까지는 아니어도 누가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지, 어떤 것이 진실인지 파악해 낼 수 있는 힌트라도 잡아보고자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여러 통계 연구 결과 전문가라 할 수 있는 판사, 형사, 심리상담사들의 판단의 정확도는 일반인들의 정확도와 다르지 않았으며 이는 동전을 던져 결정할 때의 확률(53.6%)보다 높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거짓말 탐지기나 MRI와 같은 기계나 과학을 이용한 판단법도 신뢰도가 우리 생각처럼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거짓말을 알아내는 기술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아래의 다섯 가지 기술을 필두로 다년간의 연구 내용과 그 적용을 예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라, 2. 진실한 감정을 포착하라, 3. 표정의 부조화를 찾아라, 4.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을 만들라, 5. 디테일을 읽어라

  경찰처럼 늘 증언의 진위를 가려내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좀 더 유용하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반인들도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인간 본연의 두려움, 죄책감, 쾌감, 그리고 이를 읽을 수 있는 징후들을 의식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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