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분위기와 귀여운 두 인물이 나오는데 어떻게 힐링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ㅠ 미모사같은 미카게.. 뭐할때마다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는게 너무너무 귀여워요. 키스하고 너무 놀라서 풀썩 쓰러지는 것도, 나나호시와의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고민하는 것도, 식물 얘기할 때마다 신나하는 것도 다 귀여웠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식물에 자신을 비유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고백하는 장면도 너무 좋았네요ㅠ 나나호시는 미카게에게 들이댔던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진짜 다정해요. 배려심도 있고 정말 상대를 위할 줄 알아서.. 거기다 귀엽기도 하고 참 좋았어요ㅎㅎㅠㅠ 미카게는 나나호시의 새로운 목표였었고, 서로 사랑하게 된 후부터는 새로운 미래가 되었네요. 암튼 미카게 식물하고 있을 때 넘 예쁘고 또 둘 다 식물하고 잘 어울려가지고.. 식물들한테 둘러싸여서 함께 천년만년 살았으면 좋겠어요.
일단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되게 화끈해요ㅋㅋㅋ 지금까지 제가 소설 읽으면서 여자와 하는 쓰리섬을 과거형 말고 현재 진행형으로 본 적이 없었는데ㅋㅋㅋ 오 이게 엑스든 아니든 서로 붙어먹는 외국 문화(?)ㅋㅋㅋ인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쿨하다고 해야되나 부모님하고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런... 그런 이야기하고ㅎㅎ 뭐 진도도 엄청 빠르고.. 이것들은 중요한게 아니고 암튼 내용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나오는 안드레하고 기도 대화가 너무 웃기고 재밌었어요. 사실 안드레는 기도한테 목을 매고 있는데 기도가 아직 원래의 습관과 취향을 무시할 수는 없어서 + 특유의 센 말빨 + 무심함으로 안드레한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렇지만 둘이 싸울 때 안드레가 이해 안 되었던 부분도 있었고.. 암튼 뭐 결과적으로 둘이 티격태격하지만 잘 맞더라고요. 어찌되었든 결혼할 운명이었던 것...ㅋㅋㅋㅋㅋㅋ 둘이 결혼할 때 안드레가 기도한테 미리 알려줬던 가사 다르게 바꾼건 진짜 감동이었어요ㅠ 하지만 안드레.. 스윗하고 귀엽고 돈도 많으니까 철 안 들었으면 좋겠어요.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