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두력 - 지식에 의존하지 않는 문제해결 능력
호소야 이사오 지음, 홍성민 옮김 / 이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흠... 이 책은 흥미를 당기는 책이다. 일단 제목은 <지두력>이라고 지어져 있는데, 이 제목을 봐서는 뇌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16배속 공부법>이라는 책을 먼저 읽어보았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지두력'에 관심이 많았기에 이 책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은 어느 정도 공부에 관련되어 있구나라는 예상을 하고 이 책을 펼쳐보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그런 내용을 바라고 본다면 분명히 실망감을 가질 것이다. 물론 나도 그 중에 하나였다. <16배속 공부법>을 읽은 영향이랄까 이 책을 보면서 나는 공부쪽에 어떻게 도움이 될 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있어보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그런 쪽의 방향이 아니라 바로 생각하는 방식의 전환을 이루어주는 책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내용의 책이 아니라 분명 이 책의 첫 부분에서 나는 실망을 하고 흥미를 잃어버렸었다. 하지만 기왕에 내 손에 붙들려진 책이라 끝까지 읽어보자하는 마음으로 다음 페이지를 넘겨 보았다. 한 두장 넘겨보면서 이 책의 안에 들어있는 내용들에 대해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생각하는 방식을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바꾸라니... 좋은 내용으로 판단되었다.  

 이 책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분명히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에러사항이 발생하는데, 이 책은 내용이 어렵고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번역에 관한 책을 읽어서 그런가..... 이렇게 내용은 어렵지 않은데 책이 어렵게 만들어진 경우에 나는 번역가의 잘못인가 작가의 잘못인가를 생각해본다. 하지만 결론은 나질 않는다. 내가 일본어를 할 줄 모르기도 하거니와 번역가의 실력을 판단할 정도도 못 되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약간 이상한 방향으로 갔지만 어쨋거나 이 책은 어렵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책의 내용에 대해 충분한 흡수를 하기 위해서는 1번 읽는 것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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