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출근길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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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출근하는데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하는가? 아마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그 순간부터 회사에 출근하는 그 순간부터 '아 오늘은 왠지 회사에 가기가 싫어, 회사에 전화해서 빠질까?' 라는 생각을 품으면서부터 출근을 거부할 것이다. 또한 출근하려는 회사에 자기와 맞지 않은 상사가 있다면은 그야말로 회사가는 일은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 느껴질 것이다. 이렇듯 일반 직장인에게 회사가는 일은 꽤나 큰 스트레스를 준다. 여담이지만 그런 이유로 로또를 구매해서 로또 추첨일 즈음 혼자 입꼬리에 미소를 걸고  '오늘 로또만 당첨되면 그 지긋지긋한 상사와 사장 얼굴에 사직서를 던져버리겠어!!' 라고 혼자 생각하다가 이내 자신이 행운의 주인공이 아닌 것을 알고 일요일에 월요일 걱정을 시작할 것이다. 물론 자신과 알맞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은 걱정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아 문제이다. 법륜스님은 이러한 갈등에서도 현명한 대답을 알려주신다.
 법륜스님의 책 속에서 알려주시는 교훈 중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회사가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만두라는 교훈이다. 일반 사람들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 으레 이렇게 말한다. "난 회사 일이 힘들어. 회사 때려쳤으면 좋겠어" 하지만 이런 말을 진실로 내뱉는 사람은 100명에 한명꼴도 안될 것이다. 다음날 돈을 벌기 위해 당연히 회사에 나간다. 법륜 스님은 만약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자신과 정말 안맞는다고 생각이 된다면 즉시 그 일을 때려치고 보수가 조금 낫아도 자기가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한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아.. 이 일 말고 다른 일 하고싶어" 했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좋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 단순히 봉급이 많다고 직장을 선택하지 말고 자신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세상에서 어떤 기준이 중요한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이렇듯 이 책에는 법륜스님의 현명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날마다 웃는 집>에서도 법륜스님의 현명한 대처법에 감탄을 했는데, 역시나 <행복한 출근길>에서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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