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소통의 기술, 세상을 향해 나를 여는 방법
유정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는 유정아 씨이다. 우리나라의 말하기 전문가인 그녀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말하기의 중요성과 말하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평소에 다른 사람과 자주 말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하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아니 언제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면 사람들의 생각은 180도로 달라진다.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단지 이야기를 거는 것이 아니라 강연을 한다고 한다면 바로 말문이 턱 하고 막히는 것이다. 이런데도 우리는 말을 잘 한다고 할 수 있을까? 또한 우리는 영어 공부를 할 때 유학에 앞서 회화를 배운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영어회화는 엄청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우리나라 말하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일단 대부분 우리나라 말하기보다는 영어가 먼저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정작 다른나라의 회화를 배우고 사용해도 우리나라 말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것은 이상한 것 아닌가? 또 우리나라 말도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나라 말을 제대로 하려는지? 비슷한 맥락으로 아무리 영어회화를 배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전에 적용하려면 우리가 평소에 사람들에게 말하던 방식을 영어로 바꾸어서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에 말하기 방식에 대해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유정아 씨는 특별하게 말하기의 발성까지 알려주고 있다. 말하기에 앞 서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발성을 해야하는지까지도 말해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가 흔히 말을 잘한다 또는 유장하다 하는 사람들은 목소리마저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서울대 말하기 강의>에는 왜 하필 서울대 말하기 강의인가 하는 점도 있지만 그것은 별론으로 하고 이 책은 충분히 그 효용가치가 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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