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이재영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평소 프리랜서 비슷하게 일을 하시고 계신 이재영씨가 서른 살에 낳은 예쁜 아이 소울이를 데리고 서울의 명소들을 다니면서 서울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한줄 한줄에서 아이를 향한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른 여행지 책들과 비교할 점은 바로 서울을 목적지로 했다는 점이다. 보통 이런류의 책들은 해외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느낀 점이라든가 풍경등을 책에 기록하여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은 우리가 보통 주목하지 못하는 장소인 서울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내가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 그런지 서울은 관광을 할 수 있는 장소라 여기지 않는다. 이왕이면 관광을 하려면 해외나 지방으로 가야지하는 마음을 품는다. 보통 서울 사람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일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주목하지 못했던 서울을 주목하게 함으로써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떠오르게 한다.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끌었던 서울의 명소는 홍대 앞 카페,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본점이다.  홍대는 나의 여자친구가 다니고 있는 학교라 자주 가는 편이다. 책에 나와있는 사진들은 내가 평소 홍대에 다니면서 알고 있던 카페들이었다. 하지만 책 속에서 만나는 카페들은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카페의 모습을 제공해주었다. 또한 백화점이라는 곳 자체가 굉장히 럭셔리한 장소라고 생각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본점의 포스는 여타 다른 백화점과는 차이가 있었다.  

 책의 제목은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아이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기보단 우리나라 서울의 중요 명소들을 알려주는데, 기여를 한 책이라 생각된다. 만약 아이가 없다면은 이 책에 나온 장소를 사랑하는 사람과 가보는건 어떨까? 혹은 혼자가는 것도 뭐 어떤가 혼자하는 여행도 많은데 말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