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관한 열정.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 내 생애 마지막 영어 공부법
고수민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9월

 어디선가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삶에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배움이다.' 라는 구절인데, 이 구절은 언제나 공부를 하는 삶을 말해주고 있는 구절이다. 이 책을 보면서 바로 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 중 거의 대다수가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이유야 어쨋든, 중고등학교때 영어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사회에 나가보면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자신이 공부하고, 또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부모세대 사람들은 자식에게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요한다. 이 책은 이러한 영어학습에 관하여 미국 의사 시험을 위해 영어를 공부했던 저자가 그 학습방법을 자신만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면서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출판하게 된 책이다.  

 책의 내용에는 저자의 영어 학습 노하우가 녹아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어가 자신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그리고 영어를 성취하기 위한 목적의식이 뚜렷해야만이 영어 공부에 성공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쓰는 것이라 어떤 한 부분에 치우쳐져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저자는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 등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영어의 전 영역을 고루 고려한 점이 인상깊다. 또한 일견 생각해보면 그저 영어 공부하는 일은 쉽지 많은 않은 일이기에 영화를 통한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도 제공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문법에 관하여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에 영어 공부를 하면서 어디서 들었던 것도 분명히 있으며, 생소한 것도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전부 실천하면 좋겠지만 우리가 원래 생각하던 공부의 방법과 겹치는 것도 있고, 현실적으로 하기 싫은 방법이 있을수도 있다. 나는 이런 류의 책에 나와있는 내용 중에 내가 감동을 받는 공부방법에 대해 실천해본다. 어떤 학습방법이든 소정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니까 시간낭비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 책에 나와있는 나에게 필요한 공부방법이나 해 보고 싶은 공부 방법을 실천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