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클릭해서 들어왔을 때 그래도 꽤 여러 명이 평가를 남겼음에도 10점인 게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취향은 다양하다 보니 내가 10점 준 작품을 4점 주는 사람도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명이 평가를 남겼음에도 저런 별점인 건 일단 사야 한다. 내 취향이 아닐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재밌게 읽었다! 다른 어떤 분이 (눈) 맑은 광인?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비슷한 말인 '맑은 눈 광인'이 주인공에게 참 잘 어울리는 말 같았다.
도시 바깥의 하급 거주 구역의 펍에서 일하던 벤(공)은 종종 오는 떡대 좋은 손님에게 뿅 가서 추파를 던진다. 서비스를 주며 나름 들이댔으나 시원하게 까였던 벤은 다섯 쌍둥이처럼 생긴 마법사들에게 공격받는 짝사랑 상대를 발견한다.
운 좋게 떡대수인 바하두르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와 더 큰 운으로 하룻밤을 보낸 벤은 또라이 같은 매력으로 바하두르를 홀린다. 바하두르가 완전히 이성을 놓은 건 아니지만 뭔가... 스며들듯? 홀리듯? 벤에게 빠져든단 느낌이었다. 바하두르가 아니라 내가 그런 건가...?
아무튼. '얜 뭐지...?' 싶은 공이었다. 너무 당당하게 개소리를 하고 뭔가 아닌 것 같은데 돌아있어서 매력적이었다.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