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향하는 길의 마지막 걸음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어피 / 북극여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달토끼 마블 기간에 구매한 건 아니고 이전에 친구의 추천을 받아 구매해두고선 묵혀뒀던 작품이다. 그동안 어쩐지 손이 잘 안 가서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있었다.


 작가인 어피님은 어피님이 리디에서 <피자배달부와 골드팰리스>를 연재하면서부터 알게 되었는데알고보니 내가 어피님의 작품은 이미 갖고 있었다~는 그런 이야기.


 이 작품에 손이 썩 가지 않았던 건 내가 1권 표지를 보고서 조폭물인줄 알았기 때문이다. 조폭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표지를 보고서 조폭물+시리어스물이라고 생각하였고, 당장은 감정소모할만 한 작품보단 가벼운 걸 보고 싶어서 미뤘다.


 어쨌든 틀렸던 찍기...



 <향하는 길의 마지막 걸음>은 사랑하는 사람(가족)을 상실하여 자포자기했었던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이야기였다. 제목이 왜 <향하는 길의 마지막 걸음>일까 계속 곱씹는 중인데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 '향하는 길'이 어디고 왜 '마지막 걸음'이고 무엇에 대한 '마지막 걸음'인지... 나중에 의미를 곱씹으며 재탕해봐야 할 것 같다.


 잔잔하고 전체적으로 두 주인공이 서로를 정말 좋아해서 달달한 작품이었지만 두 사람의 설정상 무거운 작품이기도 했다. 둘의 관계는 연하공의 끈덕진 집념으로 이어진 관계지만, 둘이 서로를 보듬고 이해할 수 있었던 건 결국엔 서로 비슷한 상처를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수인 기란이는 공인 선경이의 정체를 몰랐고 선경이도 기란이의 이전 사정을 잘은 모르고 있었지만... 기란이에 대한 선경이의 혼자 이미 깊어진 사랑과 기란이의 스트라이크존인 선경이의 얼굴, 잘 맞으면서도 함께 있을 때 불편하지 않은 점, 잘 맞는 속궁합 등등으로 인해 둘은 이미 제법 안정적인 상태이긴 했다.



 따지고 보면 커다란 갈등 구조는 없었던 작품이었다. 그러니까 둘 사이의 갈등이라거나 둘이 만난 이후로 어느 한쪽 혹은 양쪽에게 닥치는 시련이나 갈등. 

 하지만 아직 상실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상태의 기란이, 기란 덕에 상실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었던 선경과 함께 하며 치유받고, 그동안 손놓고 있던 미래를 걸어가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세트] 향하는 길의 마지막 걸음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어피 / 북극여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가족)을 상실하고 자포자기 했었던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미래로 향하는 길을 함께 걷게 되는 내용. 잔잔하고 달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나태한 이성애자의 종말 (외전 포함) (총2권/완결)
Lee / 이클립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을 배경으로 대화체로 이루어진 다소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었다. 

그런데 형식과 배경이 저렇다 보니 약간 미국 시트콤이나 콩트를 보는 기분이다.


 집 밖으로 나가기 싫은 일념으로 자기가 살겸 해서 고급 아파트를 가지고 임대 사업을 하는 새미는 결혼식 준비를 위한 약속도 잊는 바람에 결국 약혼녀에게 쌍욕을 먹으며 파혼을 하게 된다.


 무서운 집안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새미가 생각해낸 건 집안 사람들 마음에도 들만한 결혼 상대!

그런 그때 불행하게도 새미의 눈에 띈 건 자기 건물의 세입자인 치과CEO 와이트. 초반에 새미가 내내 와이트를 닥터나 테라피스트라고 칭하다 보니 와이트가 상기해주지 않으면 깜빡하고 그냥 의사나 심리치료사로 착각하게 된다.


 아무튼, 새미는 '이 녀석 생각보다 부지런한데...?' 싶게 와이트에게 치대고 들이댄다. 얼빠인 와이트는 뭐라고 하면서도 새미에게 끌려가는데... 이게 좀 안타깝기도 했다.


 대화 형식이라 내용 이해가 막 어렵진 않지만 둘이 끊임없이! 쉴새없이! 서로의 말꼬리를 잡으며 티격태격대다 보니, 읽으면서 이상하게 기가 빨리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큰 걱정이나 슬픔 같은 거 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나태한 이성애자의 종말 (외전 포함) (총2권/완결)
Lee / 이클립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 기대를 하고 산 건 아니었지만 재밌었어요.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막힘이 없는 반면 둘이 계속 말꼬리잡기식의 대화를 하니(물론 이게 재미 포인트 입니다!) 좀 읽다가 기가 빨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세트] 귀엽다는 말 들은 적 없어!! (총2권/미완결)
하루후지 나카바 / 대원씨아이 / 2022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너무 인기가 많은 꽃미남 남주가 여주를 오해해서 초면에 싸가지 없는 소리를 하지만... 남주 나름의 고충과 그의 갭을 지켜보며 여주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여주가 제법 씩씩하고 둘이 귀여워요. 생각보다는 전개가 빠른 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